이신바예바, ‘올림픽 출전 좌절’ 유럽인권재판소 제소

입력 2016.07.25 (21:09) 수정 2016.07.2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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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새'로 불리는 러시아 여자 장대높이뛰기 선수 옐레나 이신바예바가 자신의 마지막 국제 무대가 될 수도 있는 리우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데 대해 큰 실망감을 표시하면서 유럽인권재판소에 제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신바예바는 25일 국제올림픽위원회가 러시아 선수단의 리우 올림픽 출전 허용 여부를 종목별 국제연맹의 결정에 맡기기로 한 데 이어 국제육상경기연맹이 러시아 육상의 올림픽 출전 금지 조치를 재고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데 반발해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러시아 장대높이뛰기 국가 대표팀 코치 예브게니 트로피모프는 이신바예바가 자신과 러시아 육상 선수단의 리우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것과 관련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인권재판소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신바예바는 IOC와 IAAF의 결정이 합당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신바예바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글에서 "누구도 올림픽에 출전할 나의 권리를 지켜주지 않았다"면서 러시아 정부나 체육계가 선수 보호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데 대해 섭섭함을 표시한 바 있다. 이신바예바는 자신이 직접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 아니라 러시아 육상 선수들의 광범위한 도핑 행태에 대한 '집단 처벌' 원칙에 걸려 출전이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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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7-25 21: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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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새'로 불리는 러시아 여자 장대높이뛰기 선수 옐레나 이신바예바가 자신의 마지막 국제 무대가 될 수도 있는 리우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데 대해 큰 실망감을 표시하면서 유럽인권재판소에 제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신바예바는 25일 국제올림픽위원회가 러시아 선수단의 리우 올림픽 출전 허용 여부를 종목별 국제연맹의 결정에 맡기기로 한 데 이어 국제육상경기연맹이 러시아 육상의 올림픽 출전 금지 조치를 재고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데 반발해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러시아 장대높이뛰기 국가 대표팀 코치 예브게니 트로피모프는 이신바예바가 자신과 러시아 육상 선수단의 리우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것과 관련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인권재판소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신바예바는 IOC와 IAAF의 결정이 합당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신바예바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글에서 "누구도 올림픽에 출전할 나의 권리를 지켜주지 않았다"면서 러시아 정부나 체육계가 선수 보호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데 대해 섭섭함을 표시한 바 있다. 이신바예바는 자신이 직접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 아니라 러시아 육상 선수들의 광범위한 도핑 행태에 대한 '집단 처벌' 원칙에 걸려 출전이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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