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대급 물난리에 이어 태풍도 접근

입력 2016.07.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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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막대한 피해를 낳은 역대급 폭우에 이어 남중국해에서 형성된 태풍이 대륙으로 북상하고 있어 중국 당국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27일 남부 하이난 성에서 150㎞ 떨어진 남중국해 해상에서 발생한 제3호 태풍 미리내가 이날 중 하이난 성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태풍은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해 하이난과 광둥 성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리내의 풍속은 초속 18m이지만 하이난성에 상륙할 즈음에는 초속 23∼25m로 강력해질 것으로 관측됐다.

하이난성을 포함한 중국 남부에는 일단 가장 낮은 단계인 청색경보가 내려졌다. 이 경보로 광둥 성과 하이난 성을 오가는 여객선과 열차페리의 운행이 중단됐고 하이난성의 성도인 하이커우 공항에서 비행기 이착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대는 밝혔다.

중국 당국은 지난 18일 이후 열흘간 계속된 비로 26일 현재 164명이 숨지고 125명이 실종됐으며 이재민도 1,500만명이 생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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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역대급 물난리에 이어 태풍도 접근
    • 입력 2016-07-27 11:24:56
    국제
중국에 막대한 피해를 낳은 역대급 폭우에 이어 남중국해에서 형성된 태풍이 대륙으로 북상하고 있어 중국 당국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27일 남부 하이난 성에서 150㎞ 떨어진 남중국해 해상에서 발생한 제3호 태풍 미리내가 이날 중 하이난 성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태풍은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해 하이난과 광둥 성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리내의 풍속은 초속 18m이지만 하이난성에 상륙할 즈음에는 초속 23∼25m로 강력해질 것으로 관측됐다.

하이난성을 포함한 중국 남부에는 일단 가장 낮은 단계인 청색경보가 내려졌다. 이 경보로 광둥 성과 하이난 성을 오가는 여객선과 열차페리의 운행이 중단됐고 하이난성의 성도인 하이커우 공항에서 비행기 이착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대는 밝혔다.

중국 당국은 지난 18일 이후 열흘간 계속된 비로 26일 현재 164명이 숨지고 125명이 실종됐으며 이재민도 1,500만명이 생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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