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성공단 기업·근로자 지원예산 집행률 60%”

정부는 개성공단 기업과 근로자 지원을 위한 전체 예산 5천200억 원 중 기업 지원금과 근로자 위로금 총 3천126억 원이 지급돼 집행률은 60%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오늘(27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개성공단 기업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돕기 위해 투자 및 유동자산 피해에 대한 지원금을 차질 없이 지급하고 있고, 근로자에 대한 위로금도 신속하게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부대변인은 "경협보험에 가입한 기업에 대해서는 보험금 지급을 신청한 90개사에 대해 총 2천593억 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며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기업의 투자 및 유동자산 피해에 대해서는 어제(26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한 56개사, 681억 원 중 39개사에 대해 470억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근로자 위로금은 어제(26일)까지 지원대상 783명 중 524명이 신청했고, 이 중 378명에게 63억 원이 지급됐다고 박 부대변인은 말했다.

박 부대변인은 "정부는 앞으로도 신속히 피해 지원금 지급 절차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 지원을 토대로 기업들도 자구노력을 기울여 하루빨리 경영 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기업활동에 매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