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열풍’ 동해안 최북단까지…軍 긴장

입력 2016.07.27 (19:10) 수정 2016.07.2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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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켓몬 고' 열풍이 동해안 최북단 휴전선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최근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포켓몬고 게임 이용자가 부쩍 늘어났는데, 군 당국이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섰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해안 최북단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입니다.

금강산을 배경으로 화면에 포켓몬이 나타납니다.

곳곳에서 다양한 포켓몬이 튀어 나오자, 천혜의 절경이라는 금강산 구경도 뒷전입니다.

<인터뷰> 이건주(경기도 의정부시) : "금강산 바로 코 앞인데,포켓몬 게임이 되는 것도 신기하고 재밌네요."

'포켓몬 고'를 따라 이동한 게임 이용자 때문인지, 최근 주말·휴일 방문객이 하루 3-4천 명으로, 평소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이때문에 군 당국은 게임으로 인한 불상사를 우려해,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섰습니다.

입구 검문소부터 안전한 게임 이용 안내문을 배포하고, 20분 간격으로 안내방송도 내보내고 있습니다.

관광지 내에서만 기념 촬영과 게임 등을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안보관광지에는 경고 펼침막도 내걸었습니다.

지역 특수성 상 군사시설이 많고, 지뢰지대 등 위험지역이 산재해 있어, 게임에 몰두하다 보면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군모(대위/제22보병사단) : "많은 관광객들이 포켓몬고 게임을 즐기고 계신데, 관광객 안전과 원활한 작전 수행을 위해 지정된 장소에서만 게임을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최북단 접경지역까지 올라온 '포켓몬고' 열풍 때문에, 군 당국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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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켓몬고 열풍’ 동해안 최북단까지…軍 긴장
    • 입력 2016-07-27 19:18:11
    • 수정2016-07-27 19: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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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켓몬 고' 열풍이 동해안 최북단 휴전선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최근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포켓몬고 게임 이용자가 부쩍 늘어났는데, 군 당국이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섰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해안 최북단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입니다.

금강산을 배경으로 화면에 포켓몬이 나타납니다.

곳곳에서 다양한 포켓몬이 튀어 나오자, 천혜의 절경이라는 금강산 구경도 뒷전입니다.

<인터뷰> 이건주(경기도 의정부시) : "금강산 바로 코 앞인데,포켓몬 게임이 되는 것도 신기하고 재밌네요."

'포켓몬 고'를 따라 이동한 게임 이용자 때문인지, 최근 주말·휴일 방문객이 하루 3-4천 명으로, 평소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이때문에 군 당국은 게임으로 인한 불상사를 우려해,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섰습니다.

입구 검문소부터 안전한 게임 이용 안내문을 배포하고, 20분 간격으로 안내방송도 내보내고 있습니다.

관광지 내에서만 기념 촬영과 게임 등을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안보관광지에는 경고 펼침막도 내걸었습니다.

지역 특수성 상 군사시설이 많고, 지뢰지대 등 위험지역이 산재해 있어, 게임에 몰두하다 보면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군모(대위/제22보병사단) : "많은 관광객들이 포켓몬고 게임을 즐기고 계신데, 관광객 안전과 원활한 작전 수행을 위해 지정된 장소에서만 게임을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최북단 접경지역까지 올라온 '포켓몬고' 열풍 때문에, 군 당국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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