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프게 부딪히고 “아이고”…‘황당 사기’ 백태

입력 2016.07.28 (23:23) 수정 2016.07.28 (23: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운행중인 차량에 갑자기 뛰어나가 부딪쳐 일부러 사고를 내고 합의금을 요구한 보험사기꾼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횡단보도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튀어나옵니다.

차가 급정거하는 바람에 부딪히지 않았지만, 남성은 계속 시비를 겁니다.

이번엔 오른쪽 바퀴 앞에 슬그머니 발을 집어 넣지만, 차는 왼쪽으로 출발합니다.

그러자 황급히 무릎을 굽혀 차 문에 부딪히고, 바닥에 나뒹굽니다.

<녹취> 정 모 씨(보험사기 피해자/음성변조) : "더 이상 시비 붙기도 싫고 해서 옆으로 차 핸들을 틀고 피해서 가려고 하는 찰나에 부딪히는 소리가 나서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놀라서 일단 내려서..."

천천히 후진하는 차를 향해 걸어오던 이 남성.

어깨를 툭 갖다대고는 다쳤다며 뺑소니 신고를 하고, 합의금을 요구했습니다.

숨어있던 이 남성은 다가오는 차를 향해 몸을 날리고 능숙하게 공중 제비까지 돕니다.

그러면서 입원 치료비로 40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보험금을 노리고 고의 사고를 낸 이들은 모두 보험사기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게됐습니다.

경찰은 보험 사기가 의심스러울 때는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어설프게 부딪히고 “아이고”…‘황당 사기’ 백태
    • 입력 2016-07-28 23:28:36
    • 수정2016-07-28 23:38:50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운행중인 차량에 갑자기 뛰어나가 부딪쳐 일부러 사고를 내고 합의금을 요구한 보험사기꾼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횡단보도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튀어나옵니다.

차가 급정거하는 바람에 부딪히지 않았지만, 남성은 계속 시비를 겁니다.

이번엔 오른쪽 바퀴 앞에 슬그머니 발을 집어 넣지만, 차는 왼쪽으로 출발합니다.

그러자 황급히 무릎을 굽혀 차 문에 부딪히고, 바닥에 나뒹굽니다.

<녹취> 정 모 씨(보험사기 피해자/음성변조) : "더 이상 시비 붙기도 싫고 해서 옆으로 차 핸들을 틀고 피해서 가려고 하는 찰나에 부딪히는 소리가 나서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놀라서 일단 내려서..."

천천히 후진하는 차를 향해 걸어오던 이 남성.

어깨를 툭 갖다대고는 다쳤다며 뺑소니 신고를 하고, 합의금을 요구했습니다.

숨어있던 이 남성은 다가오는 차를 향해 몸을 날리고 능숙하게 공중 제비까지 돕니다.

그러면서 입원 치료비로 40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보험금을 노리고 고의 사고를 낸 이들은 모두 보험사기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게됐습니다.

경찰은 보험 사기가 의심스러울 때는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