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3일 연속 세이브…김현수, 3경기 연속 안타

입력 2016.07.29 (13:30) 수정 2016.07.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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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3일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팀 마무리 입지를 다졌다.

오승환은 오늘(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5-4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27일과 28일에 이어 사흘 연속 등판해 모두 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시즌 세이브를 7로 늘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69이다.

오승환은 첫 타자 장칼로 스탠턴을 상대로 5구째 슬라이더로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마르셀 오수나에게는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오수나가 친공은 마운드 쪽으로 날아갔고, 오승환은 급하게 피했지만, 엉덩이에 맞고 내야 안타로 이어졌다.

하지만 위기는 없었다.

오승환은 1사 1루에서 J.T. 리얼무토로부터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고,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경기를 끝냈다.

김현수는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벌인 방문 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던 김현수는 지난 27일 복귀전부터 3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시즌 타율은 0.327(162타수 53안타)을 유지했다.

1회초 1루수 땅볼, 3회초 1사 루킹 삼진을 당한 김현수는 2-1로 앞선 5회초에 안타를 만들었다.

미네소타 선발투수 카일 깁슨과 풀카운트로 맞서다가 시속 148㎞ 투심을 밀어내 좌전 안타를 쳤다.

김현수는 7회초 2사 2루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이날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볼티모어는 2-6으로 패했다.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대주자로 나서 결승 득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0-1로 뒤진 9회말, 최지만은 타석이 아닌 베이스 위에 섰다.

에인절스는 마이크 트라우트와 앨버트 푸홀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푸홀스 대신 최지만을 대주자로 기용했다.

후속타자 카를로스 페레스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안드렐톤 시몬스의 중전 안타가 나와 에인절스는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대니얼 나바는 1루 쪽 땅볼을 쳤다. 공을 잡은 보스턴 1루수 핸리 라미레스는 홈 송구를 택했다.

하지만 공이 포수 뒤로 빠지면서 트라우트가 홈을 밟은 데 이어 최지만까지 3루를 돌아 득점을 올렸다.

경기는 2-1, 에인절스 승리로 끝났다.

최지만은 이날 타석에 설 기회가 없어 타율은 0.175(63타수 11안타)에 머물렀지만 득점은 6개로 늘었다.

로체스터 레드윙스(미네소타 트리플A) 소속으로 로드아일랜드주 포터킷의 매코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터킷 레드삭스(보스턴 산하)와 방문 경기에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5타수 3안타 3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박병호는 트리플A 21경기에서 타율 0.286·장타율 0.675·OPS(출루율 장타율) 1.043이 됐고, 홈런 9개와 16타점을 기록했다.

2회 삼진아웃, 3회 내야 땅볼로 물러난 박병호의 방망이는 6회와 8회, 9회 연거푸 공을 외야 펜스 밖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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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환, 3일 연속 세이브…김현수, 3경기 연속 안타
    • 입력 2016-07-29 13:30:51
    • 수정2016-07-29 16:39:19
    메이저리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3일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팀 마무리 입지를 다졌다.

오승환은 오늘(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5-4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27일과 28일에 이어 사흘 연속 등판해 모두 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시즌 세이브를 7로 늘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69이다.

오승환은 첫 타자 장칼로 스탠턴을 상대로 5구째 슬라이더로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마르셀 오수나에게는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오수나가 친공은 마운드 쪽으로 날아갔고, 오승환은 급하게 피했지만, 엉덩이에 맞고 내야 안타로 이어졌다.

하지만 위기는 없었다.

오승환은 1사 1루에서 J.T. 리얼무토로부터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고,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경기를 끝냈다.

김현수는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벌인 방문 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던 김현수는 지난 27일 복귀전부터 3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시즌 타율은 0.327(162타수 53안타)을 유지했다.

1회초 1루수 땅볼, 3회초 1사 루킹 삼진을 당한 김현수는 2-1로 앞선 5회초에 안타를 만들었다.

미네소타 선발투수 카일 깁슨과 풀카운트로 맞서다가 시속 148㎞ 투심을 밀어내 좌전 안타를 쳤다.

김현수는 7회초 2사 2루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이날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볼티모어는 2-6으로 패했다.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대주자로 나서 결승 득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0-1로 뒤진 9회말, 최지만은 타석이 아닌 베이스 위에 섰다.

에인절스는 마이크 트라우트와 앨버트 푸홀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푸홀스 대신 최지만을 대주자로 기용했다.

후속타자 카를로스 페레스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안드렐톤 시몬스의 중전 안타가 나와 에인절스는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대니얼 나바는 1루 쪽 땅볼을 쳤다. 공을 잡은 보스턴 1루수 핸리 라미레스는 홈 송구를 택했다.

하지만 공이 포수 뒤로 빠지면서 트라우트가 홈을 밟은 데 이어 최지만까지 3루를 돌아 득점을 올렸다.

경기는 2-1, 에인절스 승리로 끝났다.

최지만은 이날 타석에 설 기회가 없어 타율은 0.175(63타수 11안타)에 머물렀지만 득점은 6개로 늘었다.

로체스터 레드윙스(미네소타 트리플A) 소속으로 로드아일랜드주 포터킷의 매코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터킷 레드삭스(보스턴 산하)와 방문 경기에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5타수 3안타 3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박병호는 트리플A 21경기에서 타율 0.286·장타율 0.675·OPS(출루율 장타율) 1.043이 됐고, 홈런 9개와 16타점을 기록했다.

2회 삼진아웃, 3회 내야 땅볼로 물러난 박병호의 방망이는 6회와 8회, 9회 연거푸 공을 외야 펜스 밖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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