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미승인 GMO 밀 확인…유통·판매 잠정 중단

입력 2016.07.2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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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주의 한 농장에서 승인되지 않은 '유전자 변형(GMO)' 밀이 발견돼, 국내에 수입된 워싱턴 주 생산 밀은 유통과 판매가 잠정 중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워싱턴 주에서 생산된 밀에서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MON 71700)이 발견됐다고 미국 농무성에서 알려 와, 앞으로 미국산 밀과 밀가루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미승인 GMO 밀이 나오지 않은 밀만 통관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수입 통관된 워싱턴주 생산 밀에 대해서는 유통·판매를 잠정 중지하고, 모두 수거해 혼입 여부를 검사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7월 25일까지 수입된 워싱턴주 생산 밀은 31만 천톤에 이른다. 이는 수입된 미국산 밀의 절반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미승인 GMO 밀은 2013년 5월 미국 오리건주 한 농장에서 발견된 'MON 71800'과 같은 유전자가 사용된 것이지만, 유전자 삽입 위치가 다른 품목(MON 71700)이다.

식약처는 "이번 미승인 GMO 밀은 국내 수입 과정이 아니라 워싱턴 주의 휴경지에서 발견됐고, 미국 내에서도 상업적으로 재배되지 않는 점으로 미뤄 볼 때 해당 밀이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2014년 이후 국내에 수입된 미국산 밀은 1274건(286만6000t)으로 이 중 482건(112만3000t)이 워싱턴 주에서 생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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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싱턴주 미승인 GMO 밀 확인…유통·판매 잠정 중단
    • 입력 2016-07-29 18:25:30
    사회
미국 워싱턴 주의 한 농장에서 승인되지 않은 '유전자 변형(GMO)' 밀이 발견돼, 국내에 수입된 워싱턴 주 생산 밀은 유통과 판매가 잠정 중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워싱턴 주에서 생산된 밀에서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MON 71700)이 발견됐다고 미국 농무성에서 알려 와, 앞으로 미국산 밀과 밀가루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미승인 GMO 밀이 나오지 않은 밀만 통관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수입 통관된 워싱턴주 생산 밀에 대해서는 유통·판매를 잠정 중지하고, 모두 수거해 혼입 여부를 검사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7월 25일까지 수입된 워싱턴주 생산 밀은 31만 천톤에 이른다. 이는 수입된 미국산 밀의 절반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미승인 GMO 밀은 2013년 5월 미국 오리건주 한 농장에서 발견된 'MON 71800'과 같은 유전자가 사용된 것이지만, 유전자 삽입 위치가 다른 품목(MON 71700)이다.

식약처는 "이번 미승인 GMO 밀은 국내 수입 과정이 아니라 워싱턴 주의 휴경지에서 발견됐고, 미국 내에서도 상업적으로 재배되지 않는 점으로 미뤄 볼 때 해당 밀이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2014년 이후 국내에 수입된 미국산 밀은 1274건(286만6000t)으로 이 중 482건(112만3000t)이 워싱턴 주에서 생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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