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꼼짝 마!”…‘몰카 보안관’ 운영

입력 2016.08.01 (08:09) 수정 2016.08.0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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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처럼 더운 여름철엔 기승을 부리는 범죄가 있죠.

여성들의 얇아진 옷 속을 촬영하는 몰래 카메라 범죄인데요.

서울시에서 몰래카메라를 찾아내는 전문 탐지기를 동원해 본격적으로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놀이를 즐기러 야외 수영장을 찾은 여성들.

옷을 갈아입으러 탈의실에 들어갈 때면 불안감이 앞섭니다.

<인터뷰> 수영장 이용객 : "(몰래카메라) 사고가 많이 난다고 들어서 불안해요. 걱정돼서 둘러보고, 빨리빨리 갈아입는 경우가 많죠."

지난해 서울시에서 일어난 몰래카메라 관련 범죄는 3천6백여 건.

2012년과 비교하면 4배나 급증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수영장 탈의실, 지하철역 화장실 등에 설치된 몰래 카메라를 잡아내는 단속반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탐지 훈련을 받은 여성들이 카메라의 미세한 전자파를 인식하는 전문 탐지장비를 갖고 다니면서 몰래 카메라를 찾아내는데 동원됩니다.

<인터뷰> 김창현(서울시 여성정책기획팀장) : "공공화장실이나 탈의실이 한 2천 5백 개 되거든요. 일주일에 3회 정도 집중적으로 점검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몰래카메라가 적발되면 건물주에 고지하거나, 필요한 경우 경찰에 신고해 바로 수사에 착수하도록 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단속을 실시한 뒤, 내년에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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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카 꼼짝 마!”…‘몰카 보안관’ 운영
    • 입력 2016-08-01 08:12:25
    • 수정2016-08-01 09: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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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처럼 더운 여름철엔 기승을 부리는 범죄가 있죠.

여성들의 얇아진 옷 속을 촬영하는 몰래 카메라 범죄인데요.

서울시에서 몰래카메라를 찾아내는 전문 탐지기를 동원해 본격적으로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놀이를 즐기러 야외 수영장을 찾은 여성들.

옷을 갈아입으러 탈의실에 들어갈 때면 불안감이 앞섭니다.

<인터뷰> 수영장 이용객 : "(몰래카메라) 사고가 많이 난다고 들어서 불안해요. 걱정돼서 둘러보고, 빨리빨리 갈아입는 경우가 많죠."

지난해 서울시에서 일어난 몰래카메라 관련 범죄는 3천6백여 건.

2012년과 비교하면 4배나 급증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수영장 탈의실, 지하철역 화장실 등에 설치된 몰래 카메라를 잡아내는 단속반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탐지 훈련을 받은 여성들이 카메라의 미세한 전자파를 인식하는 전문 탐지장비를 갖고 다니면서 몰래 카메라를 찾아내는데 동원됩니다.

<인터뷰> 김창현(서울시 여성정책기획팀장) : "공공화장실이나 탈의실이 한 2천 5백 개 되거든요. 일주일에 3회 정도 집중적으로 점검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몰래카메라가 적발되면 건물주에 고지하거나, 필요한 경우 경찰에 신고해 바로 수사에 착수하도록 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단속을 실시한 뒤, 내년에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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