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금연 홍보대사 걸그룹 ‘러블리즈’ 위촉

군 장병들의 금연을 장려하기 위한 홍보 대사로 걸그룹 '러블리즈'가 위촉된다.

국방부는 내일(2일) 국방부 대강당에서 '군 금연 사업 강화' 계획의 일환으로 걸그룹 '러블리즈'를 금연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걸그룹 러블리즈는 홍보대사 위촉 후 내년 한 해 동안 병영 내 생활관에 걸리는 금연 달력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또, 국방TV에서 진행하는 금연 관련 토크쇼에 출연하고, 일선 부대 등을 방문해 1일 금연 상담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군 금연 사업은 지난해 12월 한국건강관리협회가 발표한 '2015년 장병 흡연율 조사'에 따라 계획됐다. 당시 조사를 보면 우리나라 장병 흡연율은 40.4%로, 일반 20대 성인 남성의 흡연율 34.8%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흡연량도 입대 전에는 7.3개비였지만, 입대 후에는 11.8개비로 증가했다.

국방부는 오는 2020년까지 장병들의 흡연율을 일반 성인 남성 수준인 30%까지 낮추기 위해 다양한 금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균혜 국방부 보건복지관은 "장병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건강한 병영환경 조성을 위해 강도 높은 금연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