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러 “시리아 알레포에 7개 출구 만들었다”

입력 2016.08.02 (07:23) 수정 2016.08.0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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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IS 등 극단주의 이슬람 세력이 장악한 시리아 알레포 인근에 7개의 '인도주의 출구'를 만들었다고 러시아가 밝혔습니다.

알레포에 고립된 민간인에 인도적 물품을 지원하고 귀환하던 러시아 헬기가 격추돼 탑승자 5명이 숨졌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 인근에선 요즘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간에 전투가 치열합니다.

알레포에는 20만이 넘는 민간인이 갇혀 있고 식량과 생필품이 바닥나 생존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들을 돕기 위한 "인도주의 출구"를 인근 지역에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루츠코이(러시아 총참모부 작전총국장) : "테러 세력에 인질로 잡혀있는 민간인들을 돕기위한 7개의 인도주의적 출구가 열려 있습니다."

민간인들이 이 출구를 이용해 식량과 의약품을 받아가고, 투항한 반군이 빠져나올 수도 있습니다.

유엔은 이 출구들을 유엔과 인도주의 기구에 넘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알레포에 인도적 물품들을 지원하고 돌아가던 러시아 수송헬기가 반군의 공격을 받고 격추돼, 탑승자 5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승무원들은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기체를 멀리 이동하려고 노력했었다고, 크렘린은 전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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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러 “시리아 알레포에 7개 출구 만들었다”
    • 입력 2016-08-02 07:37:51
    • 수정2016-08-02 13: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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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등 극단주의 이슬람 세력이 장악한 시리아 알레포 인근에 7개의 '인도주의 출구'를 만들었다고 러시아가 밝혔습니다.

알레포에 고립된 민간인에 인도적 물품을 지원하고 귀환하던 러시아 헬기가 격추돼 탑승자 5명이 숨졌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 인근에선 요즘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간에 전투가 치열합니다.

알레포에는 20만이 넘는 민간인이 갇혀 있고 식량과 생필품이 바닥나 생존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들을 돕기 위한 "인도주의 출구"를 인근 지역에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루츠코이(러시아 총참모부 작전총국장) : "테러 세력에 인질로 잡혀있는 민간인들을 돕기위한 7개의 인도주의적 출구가 열려 있습니다."

민간인들이 이 출구를 이용해 식량과 의약품을 받아가고, 투항한 반군이 빠져나올 수도 있습니다.

유엔은 이 출구들을 유엔과 인도주의 기구에 넘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알레포에 인도적 물품들을 지원하고 돌아가던 러시아 수송헬기가 반군의 공격을 받고 격추돼, 탑승자 5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승무원들은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기체를 멀리 이동하려고 노력했었다고, 크렘린은 전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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