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도 타이어 파손…휴가철 기체 결함 비상

입력 2016.08.02 (07:30) 수정 2016.08.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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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 성수기 항공 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기체결함에 따른 비행기 지연 출발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주 대한항공 항공기에 이어 불과 며칠 전에 아시아나 항공기도 앞바퀴가 펑크 났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트남 다낭공항, 항공기 탑승이 지연되면서 공항에서 하룻밤을 보낸 승객들이 분통을 터뜨립니다.

<녹취> "(참았어요.) 거짓말을 한두 번 했어야지."

항공기 지연 이유는 앞바퀴 펑크 때문.

펑크난 바퀴와 같은 바퀴를 구하지 못해 결국 대체 항공기가 투입됐습니다.

<녹취> 허윤정(탑승객) : "(어른들은) 밤을 샌거예요 애기들은 쪽잠자고 그랬지만..."

나흘 전엔 대한항공 항공기 앞바퀴 두 개가 파손돼 항공기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인터뷰> 박은경(탑승객) : "지연이 됐다고 그러더라구요. 너무 황당하죠."

착륙 중 바퀴가 펑크나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인데 아직 원인도 찾지 못했습니다.

말레이시아로 가던 이스타 항공도 항공기 정비 문제 등으로 지연됐습니다.

평균 9백여 건이던 항공기 지연 건수가 지난 6월엔 천 600건으로 늘었고, 지난달은 2천 3백여 건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오성운(국토교통부 항공기술과장) : "기체라든지 부품 문제라든지 유형 분석을 통해서 과학적으로 세심하게 항공사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항공 수요가 급증하는 휴가철, 잦은 항공기 고장으로 안전사고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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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02 07:58:02
    • 수정2016-08-02 08: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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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 성수기 항공 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기체결함에 따른 비행기 지연 출발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주 대한항공 항공기에 이어 불과 며칠 전에 아시아나 항공기도 앞바퀴가 펑크 났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트남 다낭공항, 항공기 탑승이 지연되면서 공항에서 하룻밤을 보낸 승객들이 분통을 터뜨립니다.

<녹취> "(참았어요.) 거짓말을 한두 번 했어야지."

항공기 지연 이유는 앞바퀴 펑크 때문.

펑크난 바퀴와 같은 바퀴를 구하지 못해 결국 대체 항공기가 투입됐습니다.

<녹취> 허윤정(탑승객) : "(어른들은) 밤을 샌거예요 애기들은 쪽잠자고 그랬지만..."

나흘 전엔 대한항공 항공기 앞바퀴 두 개가 파손돼 항공기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인터뷰> 박은경(탑승객) : "지연이 됐다고 그러더라구요. 너무 황당하죠."

착륙 중 바퀴가 펑크나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인데 아직 원인도 찾지 못했습니다.

말레이시아로 가던 이스타 항공도 항공기 정비 문제 등으로 지연됐습니다.

평균 9백여 건이던 항공기 지연 건수가 지난 6월엔 천 600건으로 늘었고, 지난달은 2천 3백여 건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오성운(국토교통부 항공기술과장) : "기체라든지 부품 문제라든지 유형 분석을 통해서 과학적으로 세심하게 항공사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항공 수요가 급증하는 휴가철, 잦은 항공기 고장으로 안전사고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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