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존치 교실’ 이전 최종 합의

입력 2016.08.02 (07:34) 수정 2016.08.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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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난항을 거듭하던 안산 단원고 '존치교실' 문제가 극적인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존치교실을 여름방학 기간에 안산교육지원청으로 옮기고 재학생 수업공간으로 환원하기로 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좁은 교실에서 바닥에 주저앉아 음악수업을 듣고, 구내식당을 개조한 교실에서 컴퓨터 수업을 하는 학생들.

존치교실 이전 문제로 이런 불편을 겪던 단원고 재학생들이 다음 학기부터는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유가족협의회와 교육당국간 협의를 중재해 온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여름방학 기간내 존치교실을 안산교육지원청으로 옮기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선 책상과 걸상, 교탁 등 이동 가능한 물품을 먼저 옮기고, 창틀과 천장 등 고정물은 오는 겨울방학 때 이전해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광준(신부/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 "존치교실 재현 및 보존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희생된 학생들의 넋을 위로하고 추모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리라..."

그동안 유가족들과 교육당국은 13차례에 걸쳐 이전 방안을 논의하는 진통을 겪었습니다.

<녹취> 단원고 관계자(음성변조) : "(존치교실)재현에 대해서 굉장한 관심을 갖고있는 거예요, 유가족들은. 이전하는 것에는 동의하고 있는데 재현하는 부분이 좀 소홀하게 되지 않을까..."

이전일은 오는 13일 전후로 예상되며, 전날과 당일에 희생 학생들의 추모행사도 함께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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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원고 ‘존치 교실’ 이전 최종 합의
    • 입력 2016-08-02 08:02:38
    • 수정2016-08-02 08: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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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난항을 거듭하던 안산 단원고 '존치교실' 문제가 극적인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존치교실을 여름방학 기간에 안산교육지원청으로 옮기고 재학생 수업공간으로 환원하기로 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좁은 교실에서 바닥에 주저앉아 음악수업을 듣고, 구내식당을 개조한 교실에서 컴퓨터 수업을 하는 학생들.

존치교실 이전 문제로 이런 불편을 겪던 단원고 재학생들이 다음 학기부터는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유가족협의회와 교육당국간 협의를 중재해 온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여름방학 기간내 존치교실을 안산교육지원청으로 옮기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선 책상과 걸상, 교탁 등 이동 가능한 물품을 먼저 옮기고, 창틀과 천장 등 고정물은 오는 겨울방학 때 이전해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광준(신부/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 "존치교실 재현 및 보존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희생된 학생들의 넋을 위로하고 추모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리라..."

그동안 유가족들과 교육당국은 13차례에 걸쳐 이전 방안을 논의하는 진통을 겪었습니다.

<녹취> 단원고 관계자(음성변조) : "(존치교실)재현에 대해서 굉장한 관심을 갖고있는 거예요, 유가족들은. 이전하는 것에는 동의하고 있는데 재현하는 부분이 좀 소홀하게 되지 않을까..."

이전일은 오는 13일 전후로 예상되며, 전날과 당일에 희생 학생들의 추모행사도 함께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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