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리비아 IS 거점 시르테 첫 공습

입력 2016.08.02 (10:43) 수정 2016.08.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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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의 리비아 내 거점 도시를 처음으로 공습했습니다.

미국의 IS 척결전이 리비아로 확대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군은 현지시각으로 어제, 수니파 무장세력 IS의 리비아 거점 도시인 시르테를 전격적으로 공습했습니다.

리비아의 파예즈 사라지 총리는 미군 전투기가 IS의 근거지를 정밀 공습해 큰 타격을 입혔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파예즈 사라지(리비아 총리) : "IS의 중요 시설들을 공습해 줄 것을 미군에 직접 요청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도 공습 사실을 확인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공습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IS는 2011년 카다피 정권이 붕괴한 뒤 혼란한 틈을 타서 시르테를 점령하며 리비아내 거점으로 삼았습니다.

시르테 주민 8만 명 가운데 3분의 2는, IS의 점령 후에 고향을 버리고 떠났습니다.

리비아 정부군은 올해 5월부터 탈환 작전을 전개해 IS와 치열한 공방을 벌이면서 시르테 외곽 지역의 군사 기지를 되찾았습니다.

미군은 시르테 공습은 계속될 것이지만, 미 지상군이 투입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지난 2월에도 전투 폭격기를 동원해 리비아 북서부 해안 지역의 IS훈련 캠프를 공격해 40명 이상이 숨진 적이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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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리비아 IS 거점 시르테 첫 공습
    • 입력 2016-08-02 10:45:40
    • 수정2016-08-02 10: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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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의 리비아 내 거점 도시를 처음으로 공습했습니다.

미국의 IS 척결전이 리비아로 확대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군은 현지시각으로 어제, 수니파 무장세력 IS의 리비아 거점 도시인 시르테를 전격적으로 공습했습니다.

리비아의 파예즈 사라지 총리는 미군 전투기가 IS의 근거지를 정밀 공습해 큰 타격을 입혔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파예즈 사라지(리비아 총리) : "IS의 중요 시설들을 공습해 줄 것을 미군에 직접 요청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도 공습 사실을 확인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공습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IS는 2011년 카다피 정권이 붕괴한 뒤 혼란한 틈을 타서 시르테를 점령하며 리비아내 거점으로 삼았습니다.

시르테 주민 8만 명 가운데 3분의 2는, IS의 점령 후에 고향을 버리고 떠났습니다.

리비아 정부군은 올해 5월부터 탈환 작전을 전개해 IS와 치열한 공방을 벌이면서 시르테 외곽 지역의 군사 기지를 되찾았습니다.

미군은 시르테 공습은 계속될 것이지만, 미 지상군이 투입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지난 2월에도 전투 폭격기를 동원해 리비아 북서부 해안 지역의 IS훈련 캠프를 공격해 40명 이상이 숨진 적이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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