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의 이색 선수들, ‘설레는 마음으로’ 개막 기대

입력 2016.08.02 (12:27) 수정 2016.08.0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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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 화합의 제전인 올림픽 출전선수들 가운데는 다양한 사연으로 눈길을 끄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요.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는 히잡을 쓴 미국의 펜싱 선수와 스님 카누 선수와 등이 출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날렵하게 검을 휘두르는 미국 펜싱팀에는 미국 대표로는 처음으로 히잡을 쓰고 올림픽에 나서는 무하마드가 있습니다.

이슬람 여성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던 무하마드는 타임이 선정한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브티하즈 무하마드(미국 펜싱 대표) : "올림픽 출전을 통해 무슬림에 대한 편견을 깨고, 저같은 소수자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추소비티나는 여자 체조 사상 처음으로 7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습니다.

나이도 마흔 한 살로 올림픽 여자 체조 역대 최고령입니다.

일본의 노 젓는 스님 야자와는 카누에 출전합니다.

아침에는 불경을 외고 오후에는 거친 물살을 가릅니다.

<인터뷰> 야자와 가즈키(일본 카누 대표) : "종교와 운동 둘 다 할 생각은 원래 없었고,그저 남는 시간에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려고 했습니다."

에스토니아 육상의 세 쌍둥이 자매와 캄보디아의 코미디언 출신 마라토너까지.

저마다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색 선수들은 누구보다도 설레는 마음으로 개막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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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의 이색 선수들, ‘설레는 마음으로’ 개막 기대
    • 입력 2016-08-02 12:34:11
    • 수정2016-08-02 12: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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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 화합의 제전인 올림픽 출전선수들 가운데는 다양한 사연으로 눈길을 끄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요.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는 히잡을 쓴 미국의 펜싱 선수와 스님 카누 선수와 등이 출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날렵하게 검을 휘두르는 미국 펜싱팀에는 미국 대표로는 처음으로 히잡을 쓰고 올림픽에 나서는 무하마드가 있습니다.

이슬람 여성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던 무하마드는 타임이 선정한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브티하즈 무하마드(미국 펜싱 대표) : "올림픽 출전을 통해 무슬림에 대한 편견을 깨고, 저같은 소수자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추소비티나는 여자 체조 사상 처음으로 7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습니다.

나이도 마흔 한 살로 올림픽 여자 체조 역대 최고령입니다.

일본의 노 젓는 스님 야자와는 카누에 출전합니다.

아침에는 불경을 외고 오후에는 거친 물살을 가릅니다.

<인터뷰> 야자와 가즈키(일본 카누 대표) : "종교와 운동 둘 다 할 생각은 원래 없었고,그저 남는 시간에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려고 했습니다."

에스토니아 육상의 세 쌍둥이 자매와 캄보디아의 코미디언 출신 마라토너까지.

저마다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색 선수들은 누구보다도 설레는 마음으로 개막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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