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도 말라죽어’…폭염에 수분 증발
입력 2016.08.02 (18:03)
수정 2016.08.0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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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속되는 폭염속에 힘드실텐데요,
나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무더위속에 수분 증발이 빨라지면서, 수분에 민감한 낙엽송들이 잇따라 말라죽어가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70년 조림된 강원도 춘천의 한 국유림.
산 줄기를 따라 나무가 빨갛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 일대에서만 낙엽송 40여 그루가 말라 죽고 있습니다.
숲으로 들어가자 말라죽어 잎이 떨어진 30m 높이의 낙엽송들이 눈에 띕니다.
<녹취> 산림청 관계자(음성변조) : "국유림만 그렇게 이상하게, 특이하게 (고사 현상이) 집단화돼서 나오더라고요."
산림당국은 계속된 '폭염'을 고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수분에 민감한 낙엽송이 폭염으로 수분 증발이 빨라지면서 활력을 잃다가 죽는 겁니다.
<인터뷰> 임종환(산림과학원 기후변화연구센터장) : "고온 그리고 강수량이 매우 적었는데, 고온과 가뭄이 겹치면 나무는 심각한 수분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지난달 초, 춘천의 또 다른 국유림에서도 낙엽송 150여 그루가 더위로 인한 '수분 스트레스'로 집단 고사했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대책없이 두달 가까이 지켜만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산림당국이 이례적인 낙엽송 고사 현상에 신속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뒤늦게 이달부터 고사현상과 관련해 강원지역 산림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계속되는 폭염속에 힘드실텐데요,
나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무더위속에 수분 증발이 빨라지면서, 수분에 민감한 낙엽송들이 잇따라 말라죽어가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70년 조림된 강원도 춘천의 한 국유림.
산 줄기를 따라 나무가 빨갛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 일대에서만 낙엽송 40여 그루가 말라 죽고 있습니다.
숲으로 들어가자 말라죽어 잎이 떨어진 30m 높이의 낙엽송들이 눈에 띕니다.
<녹취> 산림청 관계자(음성변조) : "국유림만 그렇게 이상하게, 특이하게 (고사 현상이) 집단화돼서 나오더라고요."
산림당국은 계속된 '폭염'을 고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수분에 민감한 낙엽송이 폭염으로 수분 증발이 빨라지면서 활력을 잃다가 죽는 겁니다.
<인터뷰> 임종환(산림과학원 기후변화연구센터장) : "고온 그리고 강수량이 매우 적었는데, 고온과 가뭄이 겹치면 나무는 심각한 수분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지난달 초, 춘천의 또 다른 국유림에서도 낙엽송 150여 그루가 더위로 인한 '수분 스트레스'로 집단 고사했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대책없이 두달 가까이 지켜만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산림당국이 이례적인 낙엽송 고사 현상에 신속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뒤늦게 이달부터 고사현상과 관련해 강원지역 산림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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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도 말라죽어’…폭염에 수분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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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02 18:05:47
- 수정2016-08-02 18:33:08
<앵커 멘트>
계속되는 폭염속에 힘드실텐데요,
나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무더위속에 수분 증발이 빨라지면서, 수분에 민감한 낙엽송들이 잇따라 말라죽어가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70년 조림된 강원도 춘천의 한 국유림.
산 줄기를 따라 나무가 빨갛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 일대에서만 낙엽송 40여 그루가 말라 죽고 있습니다.
숲으로 들어가자 말라죽어 잎이 떨어진 30m 높이의 낙엽송들이 눈에 띕니다.
<녹취> 산림청 관계자(음성변조) : "국유림만 그렇게 이상하게, 특이하게 (고사 현상이) 집단화돼서 나오더라고요."
산림당국은 계속된 '폭염'을 고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수분에 민감한 낙엽송이 폭염으로 수분 증발이 빨라지면서 활력을 잃다가 죽는 겁니다.
<인터뷰> 임종환(산림과학원 기후변화연구센터장) : "고온 그리고 강수량이 매우 적었는데, 고온과 가뭄이 겹치면 나무는 심각한 수분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지난달 초, 춘천의 또 다른 국유림에서도 낙엽송 150여 그루가 더위로 인한 '수분 스트레스'로 집단 고사했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대책없이 두달 가까이 지켜만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산림당국이 이례적인 낙엽송 고사 현상에 신속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뒤늦게 이달부터 고사현상과 관련해 강원지역 산림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계속되는 폭염속에 힘드실텐데요,
나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무더위속에 수분 증발이 빨라지면서, 수분에 민감한 낙엽송들이 잇따라 말라죽어가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70년 조림된 강원도 춘천의 한 국유림.
산 줄기를 따라 나무가 빨갛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 일대에서만 낙엽송 40여 그루가 말라 죽고 있습니다.
숲으로 들어가자 말라죽어 잎이 떨어진 30m 높이의 낙엽송들이 눈에 띕니다.
<녹취> 산림청 관계자(음성변조) : "국유림만 그렇게 이상하게, 특이하게 (고사 현상이) 집단화돼서 나오더라고요."
산림당국은 계속된 '폭염'을 고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수분에 민감한 낙엽송이 폭염으로 수분 증발이 빨라지면서 활력을 잃다가 죽는 겁니다.
<인터뷰> 임종환(산림과학원 기후변화연구센터장) : "고온 그리고 강수량이 매우 적었는데, 고온과 가뭄이 겹치면 나무는 심각한 수분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지난달 초, 춘천의 또 다른 국유림에서도 낙엽송 150여 그루가 더위로 인한 '수분 스트레스'로 집단 고사했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대책없이 두달 가까이 지켜만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산림당국이 이례적인 낙엽송 고사 현상에 신속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뒤늦게 이달부터 고사현상과 관련해 강원지역 산림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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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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