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용천수에 ‘풍덩’…이색 물놀이 피서

입력 2016.08.03 (06:56) 수정 2016.08.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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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 용천수'를 아십니까?

물이 귀한 제주에서, 암반에 스며들었다 다시 솟아오른 지하수를 부르는 말인데요.

물이 아주 차가운데다 맑고 깨끗해서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특별한 물놀이 쉼터가 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용천수 명소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드넓은 바다와 맞닿은 곳에, 파란 수영장이 펼쳐집니다.

논 농사에 쓸 수 있을 만큼 물이 풍부하다 해서 붙여진 이름, '논짓물'로 가득 채운 해변 담수욕장입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 속, 맑고 시원한 용천수에 몸을 담그고 아이들은 신나는 물장구로 더위를 잊습니다.

<인터뷰> 남은우·송현혜(서울시 강남구) : "용천수라 물이 너무 차갑고, 바닷물이랑 달리 시원해서 뼛속까지 추워요."

물이 귀한 시절에는 생명수였던 용천수가 지금은 맑고 시원한 매력을 뽐내는 물놀이 쉼터로 변신했습니다.

<인터뷰> 성주한(예래동 청년회) : "윗쪽에서는 용천수가 와서 민물이고, 여기 파도치는 부분은 바다가 있어서, 그래서 두가지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습니다)."

용천수가 흐르는 길 따라 물 웅덩이가 많다고 붙여진 이름, '솜반천'.

맑은 하천 옆 나무 그늘 밑에 앉아 발을 담그면, 여름 더위가 오히려 즐겁습니다.

<인터뷰> 전은주(제주시 노형동) : "친구들이랑 여기 와서 되게, 시원하고 좋고, 물도 되게 맑아서 재미있게 잘 놀다갈 것 같아요."

제주 해안 700여 곳에 얼음처럼 시원하고 티없이 맑게 솟구치는 용천수, 계속되는 한여름 폭염 속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색다른 피서지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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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용천수에 ‘풍덩’…이색 물놀이 피서
    • 입력 2016-08-03 07:01:32
    • 수정2016-08-03 09: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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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 용천수'를 아십니까?

물이 귀한 제주에서, 암반에 스며들었다 다시 솟아오른 지하수를 부르는 말인데요.

물이 아주 차가운데다 맑고 깨끗해서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특별한 물놀이 쉼터가 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용천수 명소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드넓은 바다와 맞닿은 곳에, 파란 수영장이 펼쳐집니다.

논 농사에 쓸 수 있을 만큼 물이 풍부하다 해서 붙여진 이름, '논짓물'로 가득 채운 해변 담수욕장입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 속, 맑고 시원한 용천수에 몸을 담그고 아이들은 신나는 물장구로 더위를 잊습니다.

<인터뷰> 남은우·송현혜(서울시 강남구) : "용천수라 물이 너무 차갑고, 바닷물이랑 달리 시원해서 뼛속까지 추워요."

물이 귀한 시절에는 생명수였던 용천수가 지금은 맑고 시원한 매력을 뽐내는 물놀이 쉼터로 변신했습니다.

<인터뷰> 성주한(예래동 청년회) : "윗쪽에서는 용천수가 와서 민물이고, 여기 파도치는 부분은 바다가 있어서, 그래서 두가지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습니다)."

용천수가 흐르는 길 따라 물 웅덩이가 많다고 붙여진 이름, '솜반천'.

맑은 하천 옆 나무 그늘 밑에 앉아 발을 담그면, 여름 더위가 오히려 즐겁습니다.

<인터뷰> 전은주(제주시 노형동) : "친구들이랑 여기 와서 되게, 시원하고 좋고, 물도 되게 맑아서 재미있게 잘 놀다갈 것 같아요."

제주 해안 700여 곳에 얼음처럼 시원하고 티없이 맑게 솟구치는 용천수, 계속되는 한여름 폭염 속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색다른 피서지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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