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경증 치매’…보험 들어도 보장 안돼
입력 2016.08.03 (12:05)
수정 2016.08.03 (13: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치매보험의 보장기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자 10명 중 8명이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증 치매인데, 이 병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70살 이상 치매환자가 36만 명에 달할 정도로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치매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치매 보험 상품도 늘고 있지만 가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은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치매 보험상품 103개를 조사한 결과, 경증치매를 보장하는 상품은 5개밖에 없었습니다.
전체 상품의 4.9%밖에 안 됩니다.
치매 환자 가운데 84%가 경증치매지만 정작 보험에 가입하고도 보장을 못 받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되면서 2014년 기준으로 치매 보험의 보험금 지급비율은 1%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게다가 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사들이 소비자들에게 보장 범위 등을 제대로 안내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3년간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치매 보험 불만 99건 중 불완전 판매에 대한 불만이 45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치매 보험을 들기 전 경증치매까지 보장하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치매가 주로 80살이 넘어서 많이 생기기 때문에 보장기간이 80세를 넘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치매보험의 보장기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자 10명 중 8명이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증 치매인데, 이 병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70살 이상 치매환자가 36만 명에 달할 정도로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치매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치매 보험 상품도 늘고 있지만 가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은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치매 보험상품 103개를 조사한 결과, 경증치매를 보장하는 상품은 5개밖에 없었습니다.
전체 상품의 4.9%밖에 안 됩니다.
치매 환자 가운데 84%가 경증치매지만 정작 보험에 가입하고도 보장을 못 받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되면서 2014년 기준으로 치매 보험의 보험금 지급비율은 1%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게다가 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사들이 소비자들에게 보장 범위 등을 제대로 안내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3년간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치매 보험 불만 99건 중 불완전 판매에 대한 불만이 45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치매 보험을 들기 전 경증치매까지 보장하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치매가 주로 80살이 넘어서 많이 생기기 때문에 보장기간이 80세를 넘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부분 ‘경증 치매’…보험 들어도 보장 안돼
-
- 입력 2016-08-03 12:07:33
- 수정2016-08-03 13:56:41
<앵커 멘트>
치매보험의 보장기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자 10명 중 8명이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증 치매인데, 이 병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70살 이상 치매환자가 36만 명에 달할 정도로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치매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치매 보험 상품도 늘고 있지만 가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은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치매 보험상품 103개를 조사한 결과, 경증치매를 보장하는 상품은 5개밖에 없었습니다.
전체 상품의 4.9%밖에 안 됩니다.
치매 환자 가운데 84%가 경증치매지만 정작 보험에 가입하고도 보장을 못 받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되면서 2014년 기준으로 치매 보험의 보험금 지급비율은 1%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게다가 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사들이 소비자들에게 보장 범위 등을 제대로 안내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3년간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치매 보험 불만 99건 중 불완전 판매에 대한 불만이 45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치매 보험을 들기 전 경증치매까지 보장하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치매가 주로 80살이 넘어서 많이 생기기 때문에 보장기간이 80세를 넘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치매보험의 보장기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자 10명 중 8명이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증 치매인데, 이 병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70살 이상 치매환자가 36만 명에 달할 정도로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치매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치매 보험 상품도 늘고 있지만 가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은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치매 보험상품 103개를 조사한 결과, 경증치매를 보장하는 상품은 5개밖에 없었습니다.
전체 상품의 4.9%밖에 안 됩니다.
치매 환자 가운데 84%가 경증치매지만 정작 보험에 가입하고도 보장을 못 받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되면서 2014년 기준으로 치매 보험의 보험금 지급비율은 1%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게다가 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사들이 소비자들에게 보장 범위 등을 제대로 안내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3년간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치매 보험 불만 99건 중 불완전 판매에 대한 불만이 45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치매 보험을 들기 전 경증치매까지 보장하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치매가 주로 80살이 넘어서 많이 생기기 때문에 보장기간이 80세를 넘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
-
박민경 기자 pmg@kbs.co.kr
박민경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