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의 위치, 건강과 밀접한 관계

입력 2016.08.03 (12:48) 수정 2016.08.0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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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혀는 입천장에 닿아 있는 게 올바른 위치인데요.

혀의 위치와 건강이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감기에 자주 걸린다는 남자 어린이.

항상 입을 벌리고 있는데요.

혀의 근력을 측정해 봤더니 또래 어린이들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혀의 힘이 약하면 무게를 떠받치지 못해 입이 벌어지고 입안이 건조해져 세균이 쉽게 번식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혀의 기능은 노인들의 사회성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년 간 노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혀의 힘이 약해지면 식사량이 줄어 체력이 떨어지고, 발음이 나빠져 사람들과의 만남을 꺼리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이지마 가쓰야(도쿄대학 교수) : "(혀의 기능 저하로) 발음이 나빠져 친구들과 말을 안 하게 되고 정신적으로 생활 범위가 좁아지거나 집에 틀어박히게 됩니다."

그래서 이 노인요양시설에서는 칫솔로 혀를 자극해 단련하는 방법을 지난해부터 시작했는데요.

매일 꾸준히 계속한 결과, 씹는 기능이 좋아져 일반 식사가 가능해지고 발음이 좋아져 대화가 늘어나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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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혀의 위치, 건강과 밀접한 관계
    • 입력 2016-08-03 13:02:19
    • 수정2016-08-03 13:15:18
    뉴스 12
<앵커 멘트>

혀는 입천장에 닿아 있는 게 올바른 위치인데요.

혀의 위치와 건강이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감기에 자주 걸린다는 남자 어린이.

항상 입을 벌리고 있는데요.

혀의 근력을 측정해 봤더니 또래 어린이들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혀의 힘이 약하면 무게를 떠받치지 못해 입이 벌어지고 입안이 건조해져 세균이 쉽게 번식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혀의 기능은 노인들의 사회성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년 간 노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혀의 힘이 약해지면 식사량이 줄어 체력이 떨어지고, 발음이 나빠져 사람들과의 만남을 꺼리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이지마 가쓰야(도쿄대학 교수) : "(혀의 기능 저하로) 발음이 나빠져 친구들과 말을 안 하게 되고 정신적으로 생활 범위가 좁아지거나 집에 틀어박히게 됩니다."

그래서 이 노인요양시설에서는 칫솔로 혀를 자극해 단련하는 방법을 지난해부터 시작했는데요.

매일 꾸준히 계속한 결과, 씹는 기능이 좋아져 일반 식사가 가능해지고 발음이 좋아져 대화가 늘어나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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