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에 현대차 액센트 택시 운행…한국차로 처음

입력 2016.08.03 (16:51) 수정 2016.08.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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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민간 택시회사 아티예가 2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의 액센트 200대를 테헤란에서 운행하기 시작했다고 현지 일간 테헤란타임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차가 대량으로 택시로 쓰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헤란에서 운행되는 택시는 이란에서 현지 생산한 페이칸, 푸조, 프라이드가 대부분이며 최근 도요타가 새로 도입됐다.

메이삼 모자파르 테헤란 택시협회 회장은 "액센트 택시는 유로-5 기준을 충족하는 차종으로, 대기 오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기오염이 적은 친환경 택시 3천 대가 더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자파르 회장은 이란 달력으로 새해가 시작된 3월 20일 이후 지금까지 4개월여 동안 택시 1,151대가 신형으로 교체됐고, 오래된 3,134대가 폐차됐다고 덧붙였다.

테헤란에서 운행되는 택시는 1만 7천여 대로, 이 가운데 6천300대가 1967년에 처음 생산돼 2005년 단종된 '페이칸' 모델이다. 페이칸 1대는 년간 3천600㎏의 오염물질을 배출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테헤란 시 당국은 노후 택시가 고질적인 대기 오염의 주범이라고 보고 이들 페이칸 택시를 단계적으로 모두 폐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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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03 16:51:59
    • 수정2016-08-03 17:33:37
    국제
이란 민간 택시회사 아티예가 2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의 액센트 200대를 테헤란에서 운행하기 시작했다고 현지 일간 테헤란타임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차가 대량으로 택시로 쓰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헤란에서 운행되는 택시는 이란에서 현지 생산한 페이칸, 푸조, 프라이드가 대부분이며 최근 도요타가 새로 도입됐다.

메이삼 모자파르 테헤란 택시협회 회장은 "액센트 택시는 유로-5 기준을 충족하는 차종으로, 대기 오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기오염이 적은 친환경 택시 3천 대가 더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자파르 회장은 이란 달력으로 새해가 시작된 3월 20일 이후 지금까지 4개월여 동안 택시 1,151대가 신형으로 교체됐고, 오래된 3,134대가 폐차됐다고 덧붙였다.

테헤란에서 운행되는 택시는 1만 7천여 대로, 이 가운데 6천300대가 1967년에 처음 생산돼 2005년 단종된 '페이칸' 모델이다. 페이칸 1대는 년간 3천600㎏의 오염물질을 배출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테헤란 시 당국은 노후 택시가 고질적인 대기 오염의 주범이라고 보고 이들 페이칸 택시를 단계적으로 모두 폐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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