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미사일 중대 위협…용서 어려운 폭거”

입력 2016.08.03 (17:01) 수정 2016.08.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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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처음으로 자국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진 것으로 드러나자 일본 정부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에 대한 엄중 항의와 함께 낙하 현장을 긴급 수색하는 등 발사의도에 대한 분석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정부는 북한 탄도미사일이 아키타 현에서 서쪽으로 250㎞ 떨어진 자국 배타적 경제수역에 낙하한 사실을 중대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탄도미사일 발사가 확인된 직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북한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아베(일본 총리) : "일본의 안전보장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며 용서할 수 없는 폭거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노동 미사일로 추정되는 이번 발사를 통해 북한이 사정권 안에 일본 전역이 들어 있음을 명시적으로 과시했다며 위기감을 나타냈습니다.

정부 대변인 스가 관방장관은 북한이 아무런 사전 통보 없이 자국 배타적 경제수역에 미사일을 떨어뜨린 것은 극히 위험한 행위라고 비난하고, 베이징 외교 경로를 통해 북한에 엄중 항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이번 발사와 관련해 선박이나 항공기의 피해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북한의 발사 의도를 분석하기 위해 미사일 낙하지점을 중심으로 파편 등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일본정부는 탄도미사일 해상 요격 체계를 갖춘 이지스함을 늘리고, 신형 요격 미사일의 실전 배치를 앞당기는 등 미사일 방어체제 강화를 한층 서두를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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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北 미사일 중대 위협…용서 어려운 폭거”
    • 입력 2016-08-03 17:05:04
    • 수정2016-08-03 17: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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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처음으로 자국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진 것으로 드러나자 일본 정부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에 대한 엄중 항의와 함께 낙하 현장을 긴급 수색하는 등 발사의도에 대한 분석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정부는 북한 탄도미사일이 아키타 현에서 서쪽으로 250㎞ 떨어진 자국 배타적 경제수역에 낙하한 사실을 중대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탄도미사일 발사가 확인된 직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북한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아베(일본 총리) : "일본의 안전보장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며 용서할 수 없는 폭거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노동 미사일로 추정되는 이번 발사를 통해 북한이 사정권 안에 일본 전역이 들어 있음을 명시적으로 과시했다며 위기감을 나타냈습니다.

정부 대변인 스가 관방장관은 북한이 아무런 사전 통보 없이 자국 배타적 경제수역에 미사일을 떨어뜨린 것은 극히 위험한 행위라고 비난하고, 베이징 외교 경로를 통해 북한에 엄중 항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이번 발사와 관련해 선박이나 항공기의 피해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북한의 발사 의도를 분석하기 위해 미사일 낙하지점을 중심으로 파편 등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일본정부는 탄도미사일 해상 요격 체계를 갖춘 이지스함을 늘리고, 신형 요격 미사일의 실전 배치를 앞당기는 등 미사일 방어체제 강화를 한층 서두를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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