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탓” 中 인민일보, 박 대통령 실명 거론하며 비판
입력 2016.08.04 (07:03)
수정 2016.08.0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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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비난하면서도, 이것도 사드 때문이라며 오히려 연일 사드 반대의 목소리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중국의 관영매체인 인민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인민일보는 어제 사설에서 사드 배치는 중국의 전략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조성한다며, 중국은 이를 수수방관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지도자는 사드 문제를 신중히 처리해, 나라를 최악의 상황으로 만들지 말라며, 지난 1일 발표된 한국의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한 점을 거론했습니다.
중국의 대표적 관영매체인 인민일보가 사드 반대의 목소리를 내면서 우리 대통령의 실명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문은 이어 사드 배치의 진정한 의도는 동북아 안보 구도 파괴라며 서울은 독단적으로, 자국의 안위와 미국의 사드를 한 데 엮어 주변 대국의 안보이익을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사드 배치는 한국에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고, 오히려 미국과 중, 러 간 군사적 대치에 한국을 끌어들일 가능성이 크다며, 만일 충돌이 발생하면, 한국은 가장 먼저 공격목표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한편, CCTV도 지난 1일부터 매일 주요 뉴스마다 사드 배치 관련 동향을 반복해 다루는 등 중국 최고지도부의 확성기라 할 수 있는 관영 매체들이 잇따라 사드 반대 수위를 높이며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비난하면서도, 이것도 사드 때문이라며 오히려 연일 사드 반대의 목소리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중국의 관영매체인 인민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인민일보는 어제 사설에서 사드 배치는 중국의 전략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조성한다며, 중국은 이를 수수방관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지도자는 사드 문제를 신중히 처리해, 나라를 최악의 상황으로 만들지 말라며, 지난 1일 발표된 한국의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한 점을 거론했습니다.
중국의 대표적 관영매체인 인민일보가 사드 반대의 목소리를 내면서 우리 대통령의 실명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문은 이어 사드 배치의 진정한 의도는 동북아 안보 구도 파괴라며 서울은 독단적으로, 자국의 안위와 미국의 사드를 한 데 엮어 주변 대국의 안보이익을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사드 배치는 한국에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고, 오히려 미국과 중, 러 간 군사적 대치에 한국을 끌어들일 가능성이 크다며, 만일 충돌이 발생하면, 한국은 가장 먼저 공격목표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한편, CCTV도 지난 1일부터 매일 주요 뉴스마다 사드 배치 관련 동향을 반복해 다루는 등 중국 최고지도부의 확성기라 할 수 있는 관영 매체들이 잇따라 사드 반대 수위를 높이며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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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 탓” 中 인민일보, 박 대통령 실명 거론하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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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04 07:05:55
- 수정2016-08-04 08:38:09

<앵커 멘트>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비난하면서도, 이것도 사드 때문이라며 오히려 연일 사드 반대의 목소리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중국의 관영매체인 인민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인민일보는 어제 사설에서 사드 배치는 중국의 전략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조성한다며, 중국은 이를 수수방관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지도자는 사드 문제를 신중히 처리해, 나라를 최악의 상황으로 만들지 말라며, 지난 1일 발표된 한국의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한 점을 거론했습니다.
중국의 대표적 관영매체인 인민일보가 사드 반대의 목소리를 내면서 우리 대통령의 실명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문은 이어 사드 배치의 진정한 의도는 동북아 안보 구도 파괴라며 서울은 독단적으로, 자국의 안위와 미국의 사드를 한 데 엮어 주변 대국의 안보이익을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사드 배치는 한국에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고, 오히려 미국과 중, 러 간 군사적 대치에 한국을 끌어들일 가능성이 크다며, 만일 충돌이 발생하면, 한국은 가장 먼저 공격목표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한편, CCTV도 지난 1일부터 매일 주요 뉴스마다 사드 배치 관련 동향을 반복해 다루는 등 중국 최고지도부의 확성기라 할 수 있는 관영 매체들이 잇따라 사드 반대 수위를 높이며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비난하면서도, 이것도 사드 때문이라며 오히려 연일 사드 반대의 목소리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중국의 관영매체인 인민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인민일보는 어제 사설에서 사드 배치는 중국의 전략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조성한다며, 중국은 이를 수수방관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지도자는 사드 문제를 신중히 처리해, 나라를 최악의 상황으로 만들지 말라며, 지난 1일 발표된 한국의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한 점을 거론했습니다.
중국의 대표적 관영매체인 인민일보가 사드 반대의 목소리를 내면서 우리 대통령의 실명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문은 이어 사드 배치의 진정한 의도는 동북아 안보 구도 파괴라며 서울은 독단적으로, 자국의 안위와 미국의 사드를 한 데 엮어 주변 대국의 안보이익을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사드 배치는 한국에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고, 오히려 미국과 중, 러 간 군사적 대치에 한국을 끌어들일 가능성이 크다며, 만일 충돌이 발생하면, 한국은 가장 먼저 공격목표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한편, CCTV도 지난 1일부터 매일 주요 뉴스마다 사드 배치 관련 동향을 반복해 다루는 등 중국 최고지도부의 확성기라 할 수 있는 관영 매체들이 잇따라 사드 반대 수위를 높이며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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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km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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