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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 맹공…“한류 스타 희생양 돼도 중국 책임 없어”
입력 2016.08.05 (00:38) 국제
중국이 관영 매체들을 총동원해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하는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 인터넷판은 4일 사설에서 "사드로 인한 중한 관계 경색은 한국 연예 산업의 침체를 촉발할 것"이라면서 "중국 내 한류 스타의 활동 제약에 대해 한국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중국이 한국 예능프로그램의 세계 최대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국이 사드 배치를 강행해 중한 정치 관계의 긴장으로 이어진다면 중국 내 한류는 장차 반드시 심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한류 스타가 사드 배치의 희생양이 되더라도 이는 중국 때문이 아니다. 현재 중국에서 한류의 어려움은 한국이 스스로 자초했다"면서 "한국이 큰 손해를 보겠지만 중국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중국의 많은 네티즌은 국가 앞에서는 우상도 없다고 말할 정도인데 사드 배치의 압박 속에 중국 젊은이들이 어떻게 한류 스타를 보면서 즐길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관영 중국망(中國網)의 편집장 왕샤오후이는 이날 '한국이 잘못 둔 한 수로 자국과 아태 전체를 위험에 빠뜨려'라는 제하의 평론에서 "사드 배치는 중한 관계에 막대한 상처를 입히고 경제 무역과 관광 여행 분야 또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사드 배치는 한국이 자기 집에 폭탄을 두는 것과 마찬가지다"고 주장했다.

중국에서는 주로 SNS 등 인터넷을 통해 '혐한 기류'가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중국판 트위터 시나 웨이보의 여론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6% 이상이 최근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한국 연예인의 출연을 금지한다면 지지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에는 28만명이 참여했으며 댓글만 11만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많은 중국 네티즌이 한반도 사드 배치를 비난하면서 '애국심이 오락을 앞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전했다.
  • 中 사드 맹공…“한류 스타 희생양 돼도 중국 책임 없어”
    • 입력 2016-08-05 00:38:13
    국제
중국이 관영 매체들을 총동원해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하는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 인터넷판은 4일 사설에서 "사드로 인한 중한 관계 경색은 한국 연예 산업의 침체를 촉발할 것"이라면서 "중국 내 한류 스타의 활동 제약에 대해 한국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중국이 한국 예능프로그램의 세계 최대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국이 사드 배치를 강행해 중한 정치 관계의 긴장으로 이어진다면 중국 내 한류는 장차 반드시 심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한류 스타가 사드 배치의 희생양이 되더라도 이는 중국 때문이 아니다. 현재 중국에서 한류의 어려움은 한국이 스스로 자초했다"면서 "한국이 큰 손해를 보겠지만 중국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중국의 많은 네티즌은 국가 앞에서는 우상도 없다고 말할 정도인데 사드 배치의 압박 속에 중국 젊은이들이 어떻게 한류 스타를 보면서 즐길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관영 중국망(中國網)의 편집장 왕샤오후이는 이날 '한국이 잘못 둔 한 수로 자국과 아태 전체를 위험에 빠뜨려'라는 제하의 평론에서 "사드 배치는 중한 관계에 막대한 상처를 입히고 경제 무역과 관광 여행 분야 또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사드 배치는 한국이 자기 집에 폭탄을 두는 것과 마찬가지다"고 주장했다.

중국에서는 주로 SNS 등 인터넷을 통해 '혐한 기류'가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중국판 트위터 시나 웨이보의 여론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6% 이상이 최근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한국 연예인의 출연을 금지한다면 지지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에는 28만명이 참여했으며 댓글만 11만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많은 중국 네티즌이 한반도 사드 배치를 비난하면서 '애국심이 오락을 앞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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