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상, ‘우익’지적에 “오해불식 OK”…“역사인식 대답은 NO”

입력 2016.08.05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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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다 도모미 신임 일본 방위상은 4일 한·중 언론에서 '우익 정치가'로 보도되는 것에 대해 "교류와 이야기의 장을 저부터 만들고 싶다"며 "의논하는 것으로 오해도 불식돼가는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나다 방위상은 이날 방위성에서 열린 언론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동아시아, 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는 중국·한국과의 협력적 관계를 만드는 것이 불가결하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나다 방위상은 과거의 전쟁이 침략 전쟁이냐는 질문에 표정 변화 없이 "역사인식에 관한 정부 견해는 총리와 관방장관에게 묻길 바란다"고 말한 뒤 "개인적 견해를 답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며 답변을 피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이어 자신은 "아베 신조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의 인식과 일치하고 있다"며 "침략인가 침략이 아닌가는 평가의 문제로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 난징 대학살 희생자 수에 대해선 "상징적 사건으로 돼 있는 100명 참수는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30만 명, 40만 명이라는 수가 지적을 받고 있다"고 말한 뒤 "수가 얼마였는지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나다 방위상은 지난해 난징대학살 때 일본군 장교가 누가 먼저 100명의 목을 베는지 경쟁했다는 일본 언론의 과거 보도를 정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중국과 일본은 학살 희생자 수에 대해 엇갈린 견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나다 방위상은 이날 취임식에서 "안전보장관련법 등에 입각해 자위대에 요구되는 역할을 다하기 위해선 방위력의 질과 양을 충분히 확보, 억지력과 대처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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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방위상, ‘우익’지적에 “오해불식 OK”…“역사인식 대답은 NO”
    • 입력 2016-08-05 00:59:52
    국제
이나다 도모미 신임 일본 방위상은 4일 한·중 언론에서 '우익 정치가'로 보도되는 것에 대해 "교류와 이야기의 장을 저부터 만들고 싶다"며 "의논하는 것으로 오해도 불식돼가는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나다 방위상은 이날 방위성에서 열린 언론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동아시아, 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는 중국·한국과의 협력적 관계를 만드는 것이 불가결하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나다 방위상은 과거의 전쟁이 침략 전쟁이냐는 질문에 표정 변화 없이 "역사인식에 관한 정부 견해는 총리와 관방장관에게 묻길 바란다"고 말한 뒤 "개인적 견해를 답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며 답변을 피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이어 자신은 "아베 신조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의 인식과 일치하고 있다"며 "침략인가 침략이 아닌가는 평가의 문제로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 난징 대학살 희생자 수에 대해선 "상징적 사건으로 돼 있는 100명 참수는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30만 명, 40만 명이라는 수가 지적을 받고 있다"고 말한 뒤 "수가 얼마였는지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나다 방위상은 지난해 난징대학살 때 일본군 장교가 누가 먼저 100명의 목을 베는지 경쟁했다는 일본 언론의 과거 보도를 정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중국과 일본은 학살 희생자 수에 대해 엇갈린 견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나다 방위상은 이날 취임식에서 "안전보장관련법 등에 입각해 자위대에 요구되는 역할을 다하기 위해선 방위력의 질과 양을 충분히 확보, 억지력과 대처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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