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통령 후보 펜스, 11세 꼬마의 돌직구 질문에 ‘당황’
입력 2016.08.05 (05:08)
수정 2016.08.0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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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부통령 러닝메이트인 마이크 펜스가 현지시간 4일 유세장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11세 꼬마의 돌직구성 질문을 받고 당황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펜스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 주 롤리의 공연예술극장 '듀크 에너지 센터'에서 열린 유세 도중 한 11살 남자아이로부터 기습 질문을 받았다.
트럼프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이 소년은 청중석에서 일어나 당당하게 질문을 던졌다.
자신의 이름을 매튜라고 밝힌 이 소년은 펜스에게 "요즘 TV를 계속 봤는데 당신이 트럼프의 (논란성) 정책과 발언을 부드럽게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그런 것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당신의 역할이냐?"고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질문을 받은 펜스는 "내가 어떤 일을 하는 것인지 물은 것이냐?"고 되물은 뒤 "이 아이는 미래가 있는 소년"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트럼프와 함께 하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이번 대선에서 우리는 어깨를 나란히 맞댄 채 협력하고 있다"면서 "매튜, 네가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될 때쯤이면 '때때로 어떤 것은 항상 네가 의도한 대로 나오는 것이 아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도 아마 알겠지만, 트럼프와 나는 스타일이 다르다. 하지만, 스타일의 차이와 신념의 차이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펜스는 매튜의 지적대로 최근 '트럼프발'(發) 논란을 잠재우는 일종의 소방수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펜스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 주 롤리의 공연예술극장 '듀크 에너지 센터'에서 열린 유세 도중 한 11살 남자아이로부터 기습 질문을 받았다.
트럼프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이 소년은 청중석에서 일어나 당당하게 질문을 던졌다.
자신의 이름을 매튜라고 밝힌 이 소년은 펜스에게 "요즘 TV를 계속 봤는데 당신이 트럼프의 (논란성) 정책과 발언을 부드럽게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그런 것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당신의 역할이냐?"고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질문을 받은 펜스는 "내가 어떤 일을 하는 것인지 물은 것이냐?"고 되물은 뒤 "이 아이는 미래가 있는 소년"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트럼프와 함께 하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이번 대선에서 우리는 어깨를 나란히 맞댄 채 협력하고 있다"면서 "매튜, 네가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될 때쯤이면 '때때로 어떤 것은 항상 네가 의도한 대로 나오는 것이 아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도 아마 알겠지만, 트럼프와 나는 스타일이 다르다. 하지만, 스타일의 차이와 신념의 차이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펜스는 매튜의 지적대로 최근 '트럼프발'(發) 논란을 잠재우는 일종의 소방수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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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부통령 후보 펜스, 11세 꼬마의 돌직구 질문에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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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05 05:08:07
- 수정2016-08-05 08:45:21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부통령 러닝메이트인 마이크 펜스가 현지시간 4일 유세장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11세 꼬마의 돌직구성 질문을 받고 당황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펜스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 주 롤리의 공연예술극장 '듀크 에너지 센터'에서 열린 유세 도중 한 11살 남자아이로부터 기습 질문을 받았다.
트럼프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이 소년은 청중석에서 일어나 당당하게 질문을 던졌다.
자신의 이름을 매튜라고 밝힌 이 소년은 펜스에게 "요즘 TV를 계속 봤는데 당신이 트럼프의 (논란성) 정책과 발언을 부드럽게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그런 것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당신의 역할이냐?"고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질문을 받은 펜스는 "내가 어떤 일을 하는 것인지 물은 것이냐?"고 되물은 뒤 "이 아이는 미래가 있는 소년"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트럼프와 함께 하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이번 대선에서 우리는 어깨를 나란히 맞댄 채 협력하고 있다"면서 "매튜, 네가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될 때쯤이면 '때때로 어떤 것은 항상 네가 의도한 대로 나오는 것이 아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도 아마 알겠지만, 트럼프와 나는 스타일이 다르다. 하지만, 스타일의 차이와 신념의 차이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펜스는 매튜의 지적대로 최근 '트럼프발'(發) 논란을 잠재우는 일종의 소방수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펜스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 주 롤리의 공연예술극장 '듀크 에너지 센터'에서 열린 유세 도중 한 11살 남자아이로부터 기습 질문을 받았다.
트럼프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이 소년은 청중석에서 일어나 당당하게 질문을 던졌다.
자신의 이름을 매튜라고 밝힌 이 소년은 펜스에게 "요즘 TV를 계속 봤는데 당신이 트럼프의 (논란성) 정책과 발언을 부드럽게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그런 것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당신의 역할이냐?"고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질문을 받은 펜스는 "내가 어떤 일을 하는 것인지 물은 것이냐?"고 되물은 뒤 "이 아이는 미래가 있는 소년"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트럼프와 함께 하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이번 대선에서 우리는 어깨를 나란히 맞댄 채 협력하고 있다"면서 "매튜, 네가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될 때쯤이면 '때때로 어떤 것은 항상 네가 의도한 대로 나오는 것이 아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도 아마 알겠지만, 트럼프와 나는 스타일이 다르다. 하지만, 스타일의 차이와 신념의 차이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펜스는 매튜의 지적대로 최근 '트럼프발'(發) 논란을 잠재우는 일종의 소방수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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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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