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현 의원 12시간 검찰 조사…“혐의 대부분 인정”

입력 2016.08.05 (06:07) 수정 2016.08.0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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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9대 국회의원 당시 보좌진들의 급여를 빼돌려 불법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이군현 의원이 12시간 동안의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이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승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이군현 의원이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시각은 어젯밤 9시 50분쯤.

12시간 동안 계속된 검찰 조사에서 이 의원은 혐의 내용 대부분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의원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면서 오는 8일까지 새누리당 윤리위원회에 소명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군현(새누리당 의원) : "지역 주민들한테는 심려를 끼쳐드려서 너무너무 죄송하죠."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지난 2011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보좌관들의 급여 2억 4천여 만원을 돌려받아 어디에 사용했는지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지구당 운영비 사용 내역과 그동안 어떻게 운영비를 충당해 왔는지 등을 캐물었습니다.

또, 이 의원이 보좌관들로부터 급여를 돌려받을 당시 강제성이 없었는지도 조사했습니다.

지난 6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 의원과 회계 책임자 김 모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당시 이 의원은 지구당 운영비 부족에 시달려 보좌진이 자발적으로 급여 일부를 냈다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소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의원과 회계책임자 김 씨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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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군현 의원 12시간 검찰 조사…“혐의 대부분 인정”
    • 입력 2016-08-05 06:08:45
    • 수정2016-08-05 07: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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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9대 국회의원 당시 보좌진들의 급여를 빼돌려 불법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이군현 의원이 12시간 동안의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이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승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이군현 의원이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시각은 어젯밤 9시 50분쯤.

12시간 동안 계속된 검찰 조사에서 이 의원은 혐의 내용 대부분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의원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면서 오는 8일까지 새누리당 윤리위원회에 소명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군현(새누리당 의원) : "지역 주민들한테는 심려를 끼쳐드려서 너무너무 죄송하죠."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지난 2011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보좌관들의 급여 2억 4천여 만원을 돌려받아 어디에 사용했는지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지구당 운영비 사용 내역과 그동안 어떻게 운영비를 충당해 왔는지 등을 캐물었습니다.

또, 이 의원이 보좌관들로부터 급여를 돌려받을 당시 강제성이 없었는지도 조사했습니다.

지난 6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 의원과 회계 책임자 김 모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당시 이 의원은 지구당 운영비 부족에 시달려 보좌진이 자발적으로 급여 일부를 냈다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소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의원과 회계책임자 김 씨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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