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한 미사일 24시간 요격체제 구축한다

입력 2016.08.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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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북한이 지난 3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진 것을 계기로 미사일 파괴조치명령을 상시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관계국과 연대해 정보를 수집ㆍ분석한 결과 지난 3일 북한이 발사한 탄도 미사일은 일본 열도에도 도달할 수 있는 노동 미사일이었지만 이동식 발사대를 사용해서 발사 징후를 미리 파악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또 이전에 발사됐던 탄도미사일에도 이동식 발사대가 사용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판단이다.

실제 일본 정부는 지난 3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탄두가 일본 열도 서부 아키타현 오가 반도 서쪽 250㎞ 지점의 EEZ에 떨어졌으나 발사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해 아무런 대비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가 포착됐을 때 파괴조치명령을 발령했지만, 앞으로는 징후 유무와 무관하게 파괴조치명령을 상시 발령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을 하고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NHK에 "파괴조치명령이 상시발령되면 고성능 레이더가 갖춰진 이지스함과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 부대를 상시 배치해 요격태세를 강화하게 된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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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한 미사일 24시간 요격체제 구축한다
    • 입력 2016-08-05 09:10:57
    국제
일본 정부가 북한이 지난 3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진 것을 계기로 미사일 파괴조치명령을 상시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관계국과 연대해 정보를 수집ㆍ분석한 결과 지난 3일 북한이 발사한 탄도 미사일은 일본 열도에도 도달할 수 있는 노동 미사일이었지만 이동식 발사대를 사용해서 발사 징후를 미리 파악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또 이전에 발사됐던 탄도미사일에도 이동식 발사대가 사용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판단이다.

실제 일본 정부는 지난 3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탄두가 일본 열도 서부 아키타현 오가 반도 서쪽 250㎞ 지점의 EEZ에 떨어졌으나 발사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해 아무런 대비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가 포착됐을 때 파괴조치명령을 발령했지만, 앞으로는 징후 유무와 무관하게 파괴조치명령을 상시 발령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을 하고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NHK에 "파괴조치명령이 상시발령되면 고성능 레이더가 갖춰진 이지스함과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 부대를 상시 배치해 요격태세를 강화하게 된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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