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다 日 방위상 ‘우익본색’…“침략은 평가의 문제”

입력 2016.08.05 (09:57) 수정 2016.08.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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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다 도모미 신임 일본 방위상이 일본의 과거 전쟁에 대해 "침략인가 침략이 아닌가는 평가의 문제다.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수정주의적 역사관을 드러냈다.

이나다 일본 방위상은 출근 첫날이었던 4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과거 전쟁이 침략전쟁이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나다 방위상이 식민지배와 더불어 일본 과거사 문제의 핵심이라 할 '침략'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는 '소신'을 숨기지 않은 셈이다.

이 발언은 국제적으로 파문을 일으킨 아베 총리의 2013년 국회 발언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사실상 임기 첫해인 2013년 4월 23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침략에 대한 정의는 학계에서도, 국제적으로도 확실하지 않다"며 "국가간의 관계에서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당시 아베의 발언은 식민지배와 침략을 인정하고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1995년)를 "그대로 계승하지는 않겠다"는 아베 총리의 그 직전 발언과 맞물려 한국, 중국 등의 거센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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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05 09:57:15
    • 수정2016-08-05 14:45:53
    국제
이나다 도모미 신임 일본 방위상이 일본의 과거 전쟁에 대해 "침략인가 침략이 아닌가는 평가의 문제다.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수정주의적 역사관을 드러냈다.

이나다 일본 방위상은 출근 첫날이었던 4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과거 전쟁이 침략전쟁이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나다 방위상이 식민지배와 더불어 일본 과거사 문제의 핵심이라 할 '침략'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는 '소신'을 숨기지 않은 셈이다.

이 발언은 국제적으로 파문을 일으킨 아베 총리의 2013년 국회 발언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사실상 임기 첫해인 2013년 4월 23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침략에 대한 정의는 학계에서도, 국제적으로도 확실하지 않다"며 "국가간의 관계에서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당시 아베의 발언은 식민지배와 침략을 인정하고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1995년)를 "그대로 계승하지는 않겠다"는 아베 총리의 그 직전 발언과 맞물려 한국, 중국 등의 거센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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