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중국해 인공섬서 행정서비스 개시…거주증 발급

입력 2016.08.05 (15:57) 수정 2016.08.0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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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남중국해 인공섬인 우디섬(중국명 융싱다오<永興島>)에서 주민 행정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우디섬 싼사(三沙)시에 공안국 행정서비스센터를 개소하고 현지 정착한 주민에 거주증을 발급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고 중국 반관영 통신 중신사(中新社)가 5일 보도했다.

펑원하이(馮文海) 싼사시 부시장은 "행정서비스센터 발족은 싼사시가 실제 행동으로 남중국해 주권을 수호하고 있음을 체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최근 자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움직임이 잦아지고 있다. 중국은 특히 남중국해 중재판결 이후 안팎에서 자국의 입장을 알리는 홍보전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국가해양정보센터는 4일 남중국해를 주제로 한 인터넷 웹사이트인 '중국 남해망'을 개설하고 남중국해 관련 역사문헌과 지도 등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중국 당국은 이 사이트가 "남중국해의 각 도서에서 확보하고 있는 중국 주권의 법리적, 역사적 근거를 외부에 '객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중국은 지난달 미국 뉴욕의 타임스 광장에 위치한 대형 전광판을 사들여 자국의 남중국해 입장을 알리는 광고 방송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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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남중국해 인공섬서 행정서비스 개시…거주증 발급
    • 입력 2016-08-05 15:57:27
    • 수정2016-08-05 15:58:03
    국제
중국이 남중국해 인공섬인 우디섬(중국명 융싱다오<永興島>)에서 주민 행정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우디섬 싼사(三沙)시에 공안국 행정서비스센터를 개소하고 현지 정착한 주민에 거주증을 발급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고 중국 반관영 통신 중신사(中新社)가 5일 보도했다.

펑원하이(馮文海) 싼사시 부시장은 "행정서비스센터 발족은 싼사시가 실제 행동으로 남중국해 주권을 수호하고 있음을 체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최근 자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움직임이 잦아지고 있다. 중국은 특히 남중국해 중재판결 이후 안팎에서 자국의 입장을 알리는 홍보전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국가해양정보센터는 4일 남중국해를 주제로 한 인터넷 웹사이트인 '중국 남해망'을 개설하고 남중국해 관련 역사문헌과 지도 등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중국 당국은 이 사이트가 "남중국해의 각 도서에서 확보하고 있는 중국 주권의 법리적, 역사적 근거를 외부에 '객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중국은 지난달 미국 뉴욕의 타임스 광장에 위치한 대형 전광판을 사들여 자국의 남중국해 입장을 알리는 광고 방송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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