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공지능이 난치병 환자 목숨 구해”
입력 2016.08.05 (19:22)
수정 2016.08.0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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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인공지능 컴퓨터의 결정적인 도움으로 전문의 조차 진단하기 어려운 난치병을 치료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공지능이 환자의 목숨을 구한 사례는 일본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올해 66살인 야마시타 씨는 지난해 1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일반적인 항암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급속히 악화됐습니다.
난치병 전문연구기관인 도쿄대 의과학 연구소는 미국 IBM과 공동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야마시타 씨의 질병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연구소측은 우선 IBM 인공지능 ‘왓슨’에게 환자인 야마시타 씨의 유전자 정보와 함께 방대한 난치병 의학논문 자료를 입력해 학습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미야노(도쿄 의과학연구소 교수) : "2천5백만건 넘는 의학 논문과 함께 천5백만 건 이상의 의약품 특허 데이터를 제공했습니다."
방대한 논문 데이터 가운데 환자의 유전자 변화에 관련된 특정정보를 분석한 '왓슨'은 불과 10분 만에 야마시타 씨의 병명이 기존 진단과 다른 ‘2차성 백혈병’이라는 결과를 내놨습니다
의료진이 왓슨의 제안대로 항암제 종류를 바꾸는 등 치료방법을 변경한 뒤 야마시타는 상태가 호전돼 지난해 9월 퇴원했습니다.
<인터뷰> 야마시타(난치병 완치 환자) : "의료진과 함께 인공지능이 힘을 합친 진단이 병행된 것이 치료에 큰 힘이 됐습니다."
인공지능이 환자 진료에 참여해 목숨을 구한 사례는 일본에선 처음 있는 일입니다.
연구소측은 전문의도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난치병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환자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일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인공지능 컴퓨터의 결정적인 도움으로 전문의 조차 진단하기 어려운 난치병을 치료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공지능이 환자의 목숨을 구한 사례는 일본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올해 66살인 야마시타 씨는 지난해 1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일반적인 항암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급속히 악화됐습니다.
난치병 전문연구기관인 도쿄대 의과학 연구소는 미국 IBM과 공동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야마시타 씨의 질병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연구소측은 우선 IBM 인공지능 ‘왓슨’에게 환자인 야마시타 씨의 유전자 정보와 함께 방대한 난치병 의학논문 자료를 입력해 학습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미야노(도쿄 의과학연구소 교수) : "2천5백만건 넘는 의학 논문과 함께 천5백만 건 이상의 의약품 특허 데이터를 제공했습니다."
방대한 논문 데이터 가운데 환자의 유전자 변화에 관련된 특정정보를 분석한 '왓슨'은 불과 10분 만에 야마시타 씨의 병명이 기존 진단과 다른 ‘2차성 백혈병’이라는 결과를 내놨습니다
의료진이 왓슨의 제안대로 항암제 종류를 바꾸는 등 치료방법을 변경한 뒤 야마시타는 상태가 호전돼 지난해 9월 퇴원했습니다.
<인터뷰> 야마시타(난치병 완치 환자) : "의료진과 함께 인공지능이 힘을 합친 진단이 병행된 것이 치료에 큰 힘이 됐습니다."
인공지능이 환자 진료에 참여해 목숨을 구한 사례는 일본에선 처음 있는 일입니다.
연구소측은 전문의도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난치병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환자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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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인공지능이 난치병 환자 목숨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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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05 19:25:03
- 수정2016-08-05 19:33:00
<앵커 멘트>
일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인공지능 컴퓨터의 결정적인 도움으로 전문의 조차 진단하기 어려운 난치병을 치료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공지능이 환자의 목숨을 구한 사례는 일본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올해 66살인 야마시타 씨는 지난해 1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일반적인 항암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급속히 악화됐습니다.
난치병 전문연구기관인 도쿄대 의과학 연구소는 미국 IBM과 공동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야마시타 씨의 질병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연구소측은 우선 IBM 인공지능 ‘왓슨’에게 환자인 야마시타 씨의 유전자 정보와 함께 방대한 난치병 의학논문 자료를 입력해 학습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미야노(도쿄 의과학연구소 교수) : "2천5백만건 넘는 의학 논문과 함께 천5백만 건 이상의 의약품 특허 데이터를 제공했습니다."
방대한 논문 데이터 가운데 환자의 유전자 변화에 관련된 특정정보를 분석한 '왓슨'은 불과 10분 만에 야마시타 씨의 병명이 기존 진단과 다른 ‘2차성 백혈병’이라는 결과를 내놨습니다
의료진이 왓슨의 제안대로 항암제 종류를 바꾸는 등 치료방법을 변경한 뒤 야마시타는 상태가 호전돼 지난해 9월 퇴원했습니다.
<인터뷰> 야마시타(난치병 완치 환자) : "의료진과 함께 인공지능이 힘을 합친 진단이 병행된 것이 치료에 큰 힘이 됐습니다."
인공지능이 환자 진료에 참여해 목숨을 구한 사례는 일본에선 처음 있는 일입니다.
연구소측은 전문의도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난치병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환자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일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인공지능 컴퓨터의 결정적인 도움으로 전문의 조차 진단하기 어려운 난치병을 치료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공지능이 환자의 목숨을 구한 사례는 일본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올해 66살인 야마시타 씨는 지난해 1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일반적인 항암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급속히 악화됐습니다.
난치병 전문연구기관인 도쿄대 의과학 연구소는 미국 IBM과 공동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야마시타 씨의 질병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연구소측은 우선 IBM 인공지능 ‘왓슨’에게 환자인 야마시타 씨의 유전자 정보와 함께 방대한 난치병 의학논문 자료를 입력해 학습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미야노(도쿄 의과학연구소 교수) : "2천5백만건 넘는 의학 논문과 함께 천5백만 건 이상의 의약품 특허 데이터를 제공했습니다."
방대한 논문 데이터 가운데 환자의 유전자 변화에 관련된 특정정보를 분석한 '왓슨'은 불과 10분 만에 야마시타 씨의 병명이 기존 진단과 다른 ‘2차성 백혈병’이라는 결과를 내놨습니다
의료진이 왓슨의 제안대로 항암제 종류를 바꾸는 등 치료방법을 변경한 뒤 야마시타는 상태가 호전돼 지난해 9월 퇴원했습니다.
<인터뷰> 야마시타(난치병 완치 환자) : "의료진과 함께 인공지능이 힘을 합친 진단이 병행된 것이 치료에 큰 힘이 됐습니다."
인공지능이 환자 진료에 참여해 목숨을 구한 사례는 일본에선 처음 있는 일입니다.
연구소측은 전문의도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난치병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환자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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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구 기자 sukk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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