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아삼주서 괴한 총격·수류탄 투척…최소 13명 사망

입력 2016.08.0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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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동북부 아삼주 코크라지하르 마을 시장에서 무장괴한들이 총격전을 벌여 민간인 등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고 인도 NDTV와 dpa 통신 등이 5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3∼4명의 무장괴한이 시장에서 총을 쏘고 수류탄을 던졌다"고 말했다. 괴한 중 한 명은 경찰에 사살됐으며 일부는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괴한의 정확한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총격전이 벌어진 코크라지하르 마을은 보도족 분리주의 반군의 활동이 왕성한 곳이어서 당국은 이들의 소행을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삼주 원주민 가운데 하나인 보도족은 주 전체 인구 3천300만 명 가운데 10% 정도를 차지한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보도랜드민족민주전선'(NDFB) 등 반군을 조직해 보도족만의 독립국가 건설을 주장하며 인도 중부에서 이주한 아디바시 부족민과 방글라데시에서 온 이슬람계 주민 등을 공격, 지난 30여 년간 1만여 명의 사망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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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아삼주서 괴한 총격·수류탄 투척…최소 13명 사망
    • 입력 2016-08-05 19:36:16
    국제
인도 동북부 아삼주 코크라지하르 마을 시장에서 무장괴한들이 총격전을 벌여 민간인 등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고 인도 NDTV와 dpa 통신 등이 5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3∼4명의 무장괴한이 시장에서 총을 쏘고 수류탄을 던졌다"고 말했다. 괴한 중 한 명은 경찰에 사살됐으며 일부는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괴한의 정확한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총격전이 벌어진 코크라지하르 마을은 보도족 분리주의 반군의 활동이 왕성한 곳이어서 당국은 이들의 소행을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삼주 원주민 가운데 하나인 보도족은 주 전체 인구 3천300만 명 가운데 10% 정도를 차지한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보도랜드민족민주전선'(NDFB) 등 반군을 조직해 보도족만의 독립국가 건설을 주장하며 인도 중부에서 이주한 아디바시 부족민과 방글라데시에서 온 이슬람계 주민 등을 공격, 지난 30여 년간 1만여 명의 사망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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