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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5만 원권은 어디로?…환수율 50%
입력 2016.08.05 (21:38) 수정 2016.08.05 (22:49) 뉴스9(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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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5만원권 지폐를 시중에 풀어도 이 가운데 절반만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머지 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김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쇼핑객들로 붐비는 남대문 시장.

옷을 한 벌 살 때도,

<녹취> "3만 3천 원 결제해드렸어요."

커피 한 잔을 마셔도, 현금이 아니라 카드로 결제합니다.

<녹취> "싸인 한번만 부탁드릴게요."

현금 장사하는 과일 가게에서도 5만원 권은 쉽게 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 시장 상인 : "(5만 원짜리는)많이 안 돌아요. 5만 원짜리는 여기 상인들도 갖고만 있고, 쓰지는 않아요."

올 상반기 시중에 풀린 5만원 권은 11조 2천여 억원.

그런데 이 돈의 절반만 유통되고 있습니다.

만 원, 5천 원, 천원권은 풀린 만큼 유통되는것과 대조됩니다.

<인터뷰> 강오중(직장인) : "결혼식 때 외엔 (5만원짜리 쓸 일이) 없었던 것 같아요. 요즘엔 거의 카드로 다 하니까."

쓰지않고 보관하는 5만원 권.

한 인터넷쇼핑몰 조사결과 개인 금고 판매율은 20%이상 올랐습니다.

<녹취> 00 금고 판매점 대표 : "사가는 사람은 귀금속이나 현금 때문에 그러는거죠. 제일 (돈) 있는 사람이 사가는 게 이 종류인데요. 이런 게 12억 들어갑니다."

5만원 권이 비자금 용도로 쓰인다는 분석도 많습니다.

실제로 범죄 현장의 증거물은 대부분 5만원 권입니다.

<인터뷰>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고액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풀린 돈이 잠겨버리는 현상이 심화될수록 파악되지 않은 경제활동이 지하경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한국은행은 김영란 법이 시행되면 여러모로 현금결제의 필요성이 커져 5만원권이 지금보다는 더 많이 유통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 그 많은 5만 원권은 어디로?…환수율 50%
    • 입력 2016-08-05 21:41:03
    • 수정2016-08-05 22:49:46
    뉴스9(경인)
<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5만원권 지폐를 시중에 풀어도 이 가운데 절반만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머지 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김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쇼핑객들로 붐비는 남대문 시장.

옷을 한 벌 살 때도,

<녹취> "3만 3천 원 결제해드렸어요."

커피 한 잔을 마셔도, 현금이 아니라 카드로 결제합니다.

<녹취> "싸인 한번만 부탁드릴게요."

현금 장사하는 과일 가게에서도 5만원 권은 쉽게 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 시장 상인 : "(5만 원짜리는)많이 안 돌아요. 5만 원짜리는 여기 상인들도 갖고만 있고, 쓰지는 않아요."

올 상반기 시중에 풀린 5만원 권은 11조 2천여 억원.

그런데 이 돈의 절반만 유통되고 있습니다.

만 원, 5천 원, 천원권은 풀린 만큼 유통되는것과 대조됩니다.

<인터뷰> 강오중(직장인) : "결혼식 때 외엔 (5만원짜리 쓸 일이) 없었던 것 같아요. 요즘엔 거의 카드로 다 하니까."

쓰지않고 보관하는 5만원 권.

한 인터넷쇼핑몰 조사결과 개인 금고 판매율은 20%이상 올랐습니다.

<녹취> 00 금고 판매점 대표 : "사가는 사람은 귀금속이나 현금 때문에 그러는거죠. 제일 (돈) 있는 사람이 사가는 게 이 종류인데요. 이런 게 12억 들어갑니다."

5만원 권이 비자금 용도로 쓰인다는 분석도 많습니다.

실제로 범죄 현장의 증거물은 대부분 5만원 권입니다.

<인터뷰>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고액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풀린 돈이 잠겨버리는 현상이 심화될수록 파악되지 않은 경제활동이 지하경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한국은행은 김영란 법이 시행되면 여러모로 현금결제의 필요성이 커져 5만원권이 지금보다는 더 많이 유통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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