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 생전퇴위 의향 8일 영상 메시지로 발표”

입력 2016.08.0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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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전에 퇴위 의향을 주변에 알린 아키히토(82) 일왕이 8일 오후 3시 영상 메시지로 자신의 뜻을 직접 표명한다고 궁내청이 5일 공식 발표했다.

일왕이 전할 메시지 내용은 '상징으로서의 의무'에 대한 것으로, 헌법의 국정 관여 금지 규정을 고려해 '퇴위' 등 직접적 표현을 명확하게 사용하는 것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은 일왕이 국민통합의 상징으로서 앞으로 공적 업무를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생각도 밝힐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상 메시지는 국내외에 모두 전하고 싶다는 일왕의 의사에 따라 일본어와 영어로 궁내청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현재 일본 왕실 전범(典範) 제4조는 일왕 별세 시 왕세자가 곧바로 즉위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생전퇴위에 관한 내용은 없다. 이에 따라 앞으로 왕실 전범 개정이나 양위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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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왕, 생전퇴위 의향 8일 영상 메시지로 발표”
    • 입력 2016-08-05 22:39:39
    국제
지난달 생전에 퇴위 의향을 주변에 알린 아키히토(82) 일왕이 8일 오후 3시 영상 메시지로 자신의 뜻을 직접 표명한다고 궁내청이 5일 공식 발표했다.

일왕이 전할 메시지 내용은 '상징으로서의 의무'에 대한 것으로, 헌법의 국정 관여 금지 규정을 고려해 '퇴위' 등 직접적 표현을 명확하게 사용하는 것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은 일왕이 국민통합의 상징으로서 앞으로 공적 업무를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생각도 밝힐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상 메시지는 국내외에 모두 전하고 싶다는 일왕의 의사에 따라 일본어와 영어로 궁내청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현재 일본 왕실 전범(典範) 제4조는 일왕 별세 시 왕세자가 곧바로 즉위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생전퇴위에 관한 내용은 없다. 이에 따라 앞으로 왕실 전범 개정이나 양위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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