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교육 전수’…교사 해외 파견 확대

입력 2016.08.06 (06:52) 수정 2016.08.0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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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리카와 아시아 개발도상국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다음주부터 우리 교사 140명이 현지에 파견됩니다.

교육으로 사회 발전을 이끈 우리의 경험.

우리의 교육 방식을 공유해 달라는 국제 사회의 요청에 파견 규모가 3년 만에 7배 늘었습니다.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중고등학생들 속에서 활짝 웃고 있는 교사.

피부색은 다르지만 가르치려는 열정이 넘치는 한국인 교사와 배우려는 의욕으로 가득찬 에티오피아, 스와질랜드 학생들입니다.

다음주부터 우리 교원 140명이 네팔, 말레이시아, 우간다 등 16개 국에서 1년 이상 학생들을 가르칩니다.

3년 전 20명 규모로 시작한 교원 해외 파견이 올해 7배 늘었습니다.

과목은 한국어와 수학, 과학, 컴퓨터 등입니다.

<인터뷰> 조아현(수학 교사/3번째 파견) : "수학을 엄청 빠른 시간에 어려운 문제를 잘 풀어나가는 모습에 배우고 싶다는 모습이 제일 많았어요."

파견 교사들의 노력으로 올해 말레이시아에서는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택한 학교가 생겼고우간다에서는 현지 과학경진대회 수학 부문 1위 학생을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안태수(과학 교사/2번째 파견) : "배우고 싶어서 소 여물 주고 새벽 5시에 일어나서 2시간 걸어서 학교 오기도 하고.."

한국의 교육발전 경험, 우수한 교사들을 공유해 달라는 국제 사회의 요청에 따른 것이지만 우리 교사들로서도 배울 점이 적지 않은 기회입니다.

<인터뷰> 김혜린(한국어 교사) : "말레이시아가 다문화, 다민족 국가라서 (우리나라에) 다문화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는 시점에 어떻게 체계적으로 같이 융합시켜 교육할 지 배워오고 싶습니다."

정부는 59억 원의 예산을 교육 분야 공적개발원조 방식으로 전액 지원합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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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식 교육 전수’…교사 해외 파견 확대
    • 입력 2016-08-06 07:04:29
    • 수정2016-08-06 07: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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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리카와 아시아 개발도상국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다음주부터 우리 교사 140명이 현지에 파견됩니다.

교육으로 사회 발전을 이끈 우리의 경험.

우리의 교육 방식을 공유해 달라는 국제 사회의 요청에 파견 규모가 3년 만에 7배 늘었습니다.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중고등학생들 속에서 활짝 웃고 있는 교사.

피부색은 다르지만 가르치려는 열정이 넘치는 한국인 교사와 배우려는 의욕으로 가득찬 에티오피아, 스와질랜드 학생들입니다.

다음주부터 우리 교원 140명이 네팔, 말레이시아, 우간다 등 16개 국에서 1년 이상 학생들을 가르칩니다.

3년 전 20명 규모로 시작한 교원 해외 파견이 올해 7배 늘었습니다.

과목은 한국어와 수학, 과학, 컴퓨터 등입니다.

<인터뷰> 조아현(수학 교사/3번째 파견) : "수학을 엄청 빠른 시간에 어려운 문제를 잘 풀어나가는 모습에 배우고 싶다는 모습이 제일 많았어요."

파견 교사들의 노력으로 올해 말레이시아에서는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택한 학교가 생겼고우간다에서는 현지 과학경진대회 수학 부문 1위 학생을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안태수(과학 교사/2번째 파견) : "배우고 싶어서 소 여물 주고 새벽 5시에 일어나서 2시간 걸어서 학교 오기도 하고.."

한국의 교육발전 경험, 우수한 교사들을 공유해 달라는 국제 사회의 요청에 따른 것이지만 우리 교사들로서도 배울 점이 적지 않은 기회입니다.

<인터뷰> 김혜린(한국어 교사) : "말레이시아가 다문화, 다민족 국가라서 (우리나라에) 다문화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는 시점에 어떻게 체계적으로 같이 융합시켜 교육할 지 배워오고 싶습니다."

정부는 59억 원의 예산을 교육 분야 공적개발원조 방식으로 전액 지원합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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