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경국 선박·어선, 어제 日영해 진입”

입력 2016.08.06 (13:37) 수정 2016.08.0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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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 현 앞바다에 중국 해경국 소속 선박과 어선들이 대거 출몰해, 일본이 강력히 항의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제 오후 일본 오키나와 현의 센카쿠 열도 앞바다에서 '중국 해경국 선박이 중국 국기를 게양한 어선 6척과 함께 일시적으로 일본 영해에 침입'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 외무성이 주일 중국대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에 따르면, 어제 낮 12시 15분쯤 센카쿠 열도의 우오츠리 도 앞바다에서 중국해경국 선박 1척이 중국 국기를 게양한 어선 6척과 함께 일본 영해로 들어왔다고 NHK가 보도했다. 중국 선박들은 일본 해상보안본부 순시선의 경고에 따라 영해 밖으로 나갔다가, 오후 1시쯤 다시 영해로 들어와 3시간 가량 항해했다고 NHK는 전했다.

또 오후 4시 이전에 또다른 중국해경국 선박 1척이 우오츠리 도 앞바다로 들어와 15분 간 항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에서 중국 해경국 선박이 일본 영해로 들어온 것은 지난달 30일 사례를 포함해, 올들어 21번째라고 NHK는 전했다. 특히 해경국 선박과 국기를 단 어선이 동시에 진입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스기야마 일본 외무 사무차관이 청융화 주일 중국대사를 외무성으로 호출해 '중국측의 행동은 일본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결코 인정할 수 없다'며 강하게 항의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그러나 일본 외교당국의 항의 이후, 중국 선박이 오히려 대량으로 영해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오전 중국 해경국 선박 6척이 센카쿠 열도 주변 일본 영해 바깥의 접속 수역에 들어왔으며, 중국어선 약 230 척이 주변에서 항해 중인 것이 확인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은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방적 행위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중국 대사관측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성은 오늘 아침 8시를 넘은 시각, 중국 해경국 선박 6 척이 오키나와 현의 센카쿠 열도 주변의 접속수역을 항해 중인 것이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3척의 갑판에는 무기로 추정되는 물체를 싣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 대사관 측에 전화를 걸어 선박들의 철수를 요구한 동시에, 현장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결코 받아 들일 수 없다며 강력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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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해경국 선박·어선, 어제 日영해 진입”
    • 입력 2016-08-06 13:37:51
    • 수정2016-08-06 18:56:34
    국제
일본 오키나와 현 앞바다에 중국 해경국 소속 선박과 어선들이 대거 출몰해, 일본이 강력히 항의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제 오후 일본 오키나와 현의 센카쿠 열도 앞바다에서 '중국 해경국 선박이 중국 국기를 게양한 어선 6척과 함께 일시적으로 일본 영해에 침입'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 외무성이 주일 중국대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에 따르면, 어제 낮 12시 15분쯤 센카쿠 열도의 우오츠리 도 앞바다에서 중국해경국 선박 1척이 중국 국기를 게양한 어선 6척과 함께 일본 영해로 들어왔다고 NHK가 보도했다. 중국 선박들은 일본 해상보안본부 순시선의 경고에 따라 영해 밖으로 나갔다가, 오후 1시쯤 다시 영해로 들어와 3시간 가량 항해했다고 NHK는 전했다.

또 오후 4시 이전에 또다른 중국해경국 선박 1척이 우오츠리 도 앞바다로 들어와 15분 간 항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에서 중국 해경국 선박이 일본 영해로 들어온 것은 지난달 30일 사례를 포함해, 올들어 21번째라고 NHK는 전했다. 특히 해경국 선박과 국기를 단 어선이 동시에 진입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스기야마 일본 외무 사무차관이 청융화 주일 중국대사를 외무성으로 호출해 '중국측의 행동은 일본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결코 인정할 수 없다'며 강하게 항의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그러나 일본 외교당국의 항의 이후, 중국 선박이 오히려 대량으로 영해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오전 중국 해경국 선박 6척이 센카쿠 열도 주변 일본 영해 바깥의 접속 수역에 들어왔으며, 중국어선 약 230 척이 주변에서 항해 중인 것이 확인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은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방적 행위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중국 대사관측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성은 오늘 아침 8시를 넘은 시각, 중국 해경국 선박 6 척이 오키나와 현의 센카쿠 열도 주변의 접속수역을 항해 중인 것이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3척의 갑판에는 무기로 추정되는 물체를 싣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 대사관 측에 전화를 걸어 선박들의 철수를 요구한 동시에, 현장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결코 받아 들일 수 없다며 강력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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