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외공관 ‘사드 비난 선전전’ 지시
입력 2016.08.08 (21:13)
수정 2016.08.0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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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한미의 '사드' 배치 결정과 관련해 해외 공관에 '비난 선전전'을 벌이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 당국은 관련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군 당국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북한은 관영 매체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대남 공세를 벌여왔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지난달 19일) :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강력한 항의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미제의 패권주의적 전략 실행의 돌격대가 되어..."
최근엔 중국과 러시아까지 끌어들이며, 대립 구도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한과 교수) : "북한은 미국을 겨냥함으로써 핵미사일 도발을 희석시키고 한미일대 북중러 구도 형성으로 대북제재 공조 균열 노리는 것"
이런 전략은 북한의 해외 공관에도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북 소식통은 북한이 대사관을 비롯한 모든 해외 공관에, 사드 문제를 북한에 대한 도발이자 동북아의 안보 위협으로 규정해 정세를 유리하게 조성하라는 선전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드 배치 발표 직후 김정은이 직접 미국의 군사력 증강을 부각하고 '한미일 대 중러' 의 대결 구도를 적극적으로 부추기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북한의 고립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선전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의심스럽다고 평가했고, 정보당국은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북한은 한미의 '사드' 배치 결정과 관련해 해외 공관에 '비난 선전전'을 벌이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 당국은 관련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군 당국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북한은 관영 매체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대남 공세를 벌여왔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지난달 19일) :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강력한 항의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미제의 패권주의적 전략 실행의 돌격대가 되어..."
최근엔 중국과 러시아까지 끌어들이며, 대립 구도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한과 교수) : "북한은 미국을 겨냥함으로써 핵미사일 도발을 희석시키고 한미일대 북중러 구도 형성으로 대북제재 공조 균열 노리는 것"
이런 전략은 북한의 해외 공관에도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북 소식통은 북한이 대사관을 비롯한 모든 해외 공관에, 사드 문제를 북한에 대한 도발이자 동북아의 안보 위협으로 규정해 정세를 유리하게 조성하라는 선전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드 배치 발표 직후 김정은이 직접 미국의 군사력 증강을 부각하고 '한미일 대 중러' 의 대결 구도를 적극적으로 부추기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북한의 고립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선전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의심스럽다고 평가했고, 정보당국은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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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해외공관 ‘사드 비난 선전전’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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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08 21:14:14
- 수정2016-08-08 22:11:15
<앵커 멘트>
북한은 한미의 '사드' 배치 결정과 관련해 해외 공관에 '비난 선전전'을 벌이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 당국은 관련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군 당국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북한은 관영 매체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대남 공세를 벌여왔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지난달 19일) :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강력한 항의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미제의 패권주의적 전략 실행의 돌격대가 되어..."
최근엔 중국과 러시아까지 끌어들이며, 대립 구도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한과 교수) : "북한은 미국을 겨냥함으로써 핵미사일 도발을 희석시키고 한미일대 북중러 구도 형성으로 대북제재 공조 균열 노리는 것"
이런 전략은 북한의 해외 공관에도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북 소식통은 북한이 대사관을 비롯한 모든 해외 공관에, 사드 문제를 북한에 대한 도발이자 동북아의 안보 위협으로 규정해 정세를 유리하게 조성하라는 선전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드 배치 발표 직후 김정은이 직접 미국의 군사력 증강을 부각하고 '한미일 대 중러' 의 대결 구도를 적극적으로 부추기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북한의 고립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선전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의심스럽다고 평가했고, 정보당국은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북한은 한미의 '사드' 배치 결정과 관련해 해외 공관에 '비난 선전전'을 벌이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 당국은 관련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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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북한은 관영 매체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대남 공세를 벌여왔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지난달 19일) :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강력한 항의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미제의 패권주의적 전략 실행의 돌격대가 되어..."
최근엔 중국과 러시아까지 끌어들이며, 대립 구도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한과 교수) : "북한은 미국을 겨냥함으로써 핵미사일 도발을 희석시키고 한미일대 북중러 구도 형성으로 대북제재 공조 균열 노리는 것"
이런 전략은 북한의 해외 공관에도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북 소식통은 북한이 대사관을 비롯한 모든 해외 공관에, 사드 문제를 북한에 대한 도발이자 동북아의 안보 위협으로 규정해 정세를 유리하게 조성하라는 선전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드 배치 발표 직후 김정은이 직접 미국의 군사력 증강을 부각하고 '한미일 대 중러' 의 대결 구도를 적극적으로 부추기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북한의 고립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선전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의심스럽다고 평가했고, 정보당국은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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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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