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러시아에 아쉬운 패배…“아르헨 잡고 8강”

입력 2016.08.09 (23:10) 수정 2016.08.1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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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숙적 일본을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던 여자 배구는 강호 러시아를 만나 잘 싸웠지만 아쉽게 패했습니다.

평균 신장이 6cm나 큰 러시아팀 공세에 밀렸습니다.

최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에 첫 세트를 내준 우리나라는 2세트에서도 23대 19로 뒤져 패색이 짙었습니다,

그러나 김연경의 공격을 신호탄으로 극적인 반전이 시작됩니다.

양효진의 연속 서브 득점.

몸을 던진 수비까지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한 우리나라는, 내리 6점을 따내며 2세트를 25대 23으로 가져왔습니다.

승부처는 3세트였습니다.

대표팀은 김연경과 김희진의 강타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25대 23으로 패했습니다.

평균 신장이 6cm나 큰 러시아의 높이에 밀린 우리나라는 4세트마저 내주며 3대 1로 아쉽게 졌습니다.

김연경이 20득점, 양효진이 17득점했지만 블로킹에서 14 대 6으로 뒤진 것이 패인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연경(배구 국가대표/20득점) : "수비나 이런 면에서는 잘된 거 같은데,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상대가 너무 블로킹이 좋다 보니까 그런 면에서 많이 막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긴 했지만 세계 랭킹 4위 러시아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가능성을 보여준 우리나라는, 모레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세 번째 경기를 갖습니다.

아르헨티나를 잡는다면 6개팀 중 4개팀에 주어지는 8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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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배구 러시아에 아쉬운 패배…“아르헨 잡고 8강”
    • 입력 2016-08-09 23:12:17
    • 수정2016-08-10 07: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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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숙적 일본을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던 여자 배구는 강호 러시아를 만나 잘 싸웠지만 아쉽게 패했습니다. 평균 신장이 6cm나 큰 러시아팀 공세에 밀렸습니다. 최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에 첫 세트를 내준 우리나라는 2세트에서도 23대 19로 뒤져 패색이 짙었습니다, 그러나 김연경의 공격을 신호탄으로 극적인 반전이 시작됩니다. 양효진의 연속 서브 득점. 몸을 던진 수비까지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한 우리나라는, 내리 6점을 따내며 2세트를 25대 23으로 가져왔습니다. 승부처는 3세트였습니다. 대표팀은 김연경과 김희진의 강타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25대 23으로 패했습니다. 평균 신장이 6cm나 큰 러시아의 높이에 밀린 우리나라는 4세트마저 내주며 3대 1로 아쉽게 졌습니다. 김연경이 20득점, 양효진이 17득점했지만 블로킹에서 14 대 6으로 뒤진 것이 패인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연경(배구 국가대표/20득점) : "수비나 이런 면에서는 잘된 거 같은데,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상대가 너무 블로킹이 좋다 보니까 그런 면에서 많이 막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긴 했지만 세계 랭킹 4위 러시아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가능성을 보여준 우리나라는, 모레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세 번째 경기를 갖습니다. 아르헨티나를 잡는다면 6개팀 중 4개팀에 주어지는 8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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