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큰손들’ 힐러리에게로…이번엔 슬로언 전 MGM CEO

입력 2016.08.10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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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에서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신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는 '큰손' 자산가가 또 나타났다.

해리 슬로언 전 메트로골드윈메이어(MGM)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트럼프는 평생 내가 가졌던 공화당원으로서의 가치를 표방하지 않는다"며 "기업인이자 아버지, 보수주의자로서 이번 대선에서는 클린턴이 적절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슬로언의 개인 자산 규모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2008년 존 매케인 당시 공화당 대선후보와 2012년 밋 롬니 당시 공화당 대선후보의 선거자금 모금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는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를 지지했는데 2009년 MGM CEO에서 물러난 뒤에도 미디어기업 임원으로 일하거나 인수합병전문회사를 운영해 왔다.

앞서 지난 3일에는 헤지펀드 바우포스트그룹 CEO인 세스 클라만이, 지난 2일에는 휴렛패커드(HP)의 멕 휘트먼 CEO가 각각 클린턴 지지를 선언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트럼프의 부통령후보 물망에까지 올랐던 미국프로농구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 마크 큐반이 클린턴 지지 입장을 공개했다.

공화당의 대표 '큰손'인 에너지재벌 찰스 코흐는 지난 1일 클린턴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트럼프 역시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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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화당 큰손들’ 힐러리에게로…이번엔 슬로언 전 MGM CEO
    • 입력 2016-08-10 03:40:59
    국제
미국 공화당에서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신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는 '큰손' 자산가가 또 나타났다.

해리 슬로언 전 메트로골드윈메이어(MGM)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트럼프는 평생 내가 가졌던 공화당원으로서의 가치를 표방하지 않는다"며 "기업인이자 아버지, 보수주의자로서 이번 대선에서는 클린턴이 적절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슬로언의 개인 자산 규모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2008년 존 매케인 당시 공화당 대선후보와 2012년 밋 롬니 당시 공화당 대선후보의 선거자금 모금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는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를 지지했는데 2009년 MGM CEO에서 물러난 뒤에도 미디어기업 임원으로 일하거나 인수합병전문회사를 운영해 왔다.

앞서 지난 3일에는 헤지펀드 바우포스트그룹 CEO인 세스 클라만이, 지난 2일에는 휴렛패커드(HP)의 멕 휘트먼 CEO가 각각 클린턴 지지를 선언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트럼프의 부통령후보 물망에까지 올랐던 미국프로농구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 마크 큐반이 클린턴 지지 입장을 공개했다.

공화당의 대표 '큰손'인 에너지재벌 찰스 코흐는 지난 1일 클린턴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트럼프 역시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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