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연구진 “‘제4의 중성미자’ 없다고 99% 확신”

입력 2016.08.10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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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간 가설로 존재해 온 '비활성 중성미자'를 찾으려던 과학자들의 노력이 성과없이 끝났다.

세계 최대 중성미자 관측소인 '아이스큐브 뉴트리노 관측소'에서 2년간 관측해 온 다국적 연구진은 8일(현지시간) '피지컬 리뷰 레터스'에 '비활성 중성미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99% 확신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실었다.

이에 따라 뮤온(muon), 일렉트론(electron), 타우(tau) 외에 또 다른 형태의 중성미자가 존재한다는 가설을 검증하는 작업은 일단 실패에 그쳤다.

'제4의 중성미자'가 존재한다는 가설은 20여 년 전에 제기돼 물리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이러한 사실이 확인되면 기존의 표준 모델을 넘어 입자물리학에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된다.

이 때문에 제4의 중성미자를 찾으려는 과학계의 노력이 곳곳에서 진행됐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2년 동안 10만 개의 중성미자를 관찰했지만 새로운 형태의 중성미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위스콘신-매디슨대 등 40여 개 기관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비활성 중성미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거의 확신했지만 존재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해서 존재를 부정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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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국적 연구진 “‘제4의 중성미자’ 없다고 99% 확신”
    • 입력 2016-08-10 04:58:55
    국제
20여년간 가설로 존재해 온 '비활성 중성미자'를 찾으려던 과학자들의 노력이 성과없이 끝났다.

세계 최대 중성미자 관측소인 '아이스큐브 뉴트리노 관측소'에서 2년간 관측해 온 다국적 연구진은 8일(현지시간) '피지컬 리뷰 레터스'에 '비활성 중성미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99% 확신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실었다.

이에 따라 뮤온(muon), 일렉트론(electron), 타우(tau) 외에 또 다른 형태의 중성미자가 존재한다는 가설을 검증하는 작업은 일단 실패에 그쳤다.

'제4의 중성미자'가 존재한다는 가설은 20여 년 전에 제기돼 물리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이러한 사실이 확인되면 기존의 표준 모델을 넘어 입자물리학에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된다.

이 때문에 제4의 중성미자를 찾으려는 과학계의 노력이 곳곳에서 진행됐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2년 동안 10만 개의 중성미자를 관찰했지만 새로운 형태의 중성미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위스콘신-매디슨대 등 40여 개 기관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비활성 중성미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거의 확신했지만 존재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해서 존재를 부정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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