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더 덥다…폭염 일주일 더 갈 듯

입력 2016.08.10 (06:16) 수정 2016.08.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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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밤에도 열대야에 잠못이루신 분들 도대체 이 더위가 언제 물러갈까 하실텐데요.

오늘 폭염은 더 강해지면서 앞으로도 일주일은 찜통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과 내일 전국에는 더 극심한 폭염이 찾아오겠습니다.

일부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다시 36도까지 오르며 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반도는 이중 삼중의 열기에 뒤덮이겠습니다.

중국 대륙에 쌓인 열기가 열파 고기압을 따라 다시 대기 상층으로 밀려오고, 아래층으로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덥고 습한 공기가 더해지겠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바람도 약해져 이번 달 서울의 평균 풍속은 예년에 비해 20% 가량 줄었고, 밤바람은 초속 1.2m로 창문을 열어도 환기가 어려울 만큼 약했습니다.

이렇다보니 실내에서도 더위병이 늘어 올해 전체 온열질환자 가운데 18%가 실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안과 밖을 가리지 않는 폭염과 열대야는 일주일가량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전문예보분석관) : "우리나라 상공으로 무더운 성질의 고기압이 당분간 정체할 것으로 보여 이번 주말까지도 비구름대가 지나지 못하고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쯤에나 북쪽에서 선선한 공기가 내려오며 폭염과 열대야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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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더 덥다…폭염 일주일 더 갈 듯
    • 입력 2016-08-10 06:20:09
    • 수정2016-08-10 10: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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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밤에도 열대야에 잠못이루신 분들 도대체 이 더위가 언제 물러갈까 하실텐데요. 오늘 폭염은 더 강해지면서 앞으로도 일주일은 찜통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과 내일 전국에는 더 극심한 폭염이 찾아오겠습니다. 일부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다시 36도까지 오르며 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반도는 이중 삼중의 열기에 뒤덮이겠습니다. 중국 대륙에 쌓인 열기가 열파 고기압을 따라 다시 대기 상층으로 밀려오고, 아래층으로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덥고 습한 공기가 더해지겠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바람도 약해져 이번 달 서울의 평균 풍속은 예년에 비해 20% 가량 줄었고, 밤바람은 초속 1.2m로 창문을 열어도 환기가 어려울 만큼 약했습니다. 이렇다보니 실내에서도 더위병이 늘어 올해 전체 온열질환자 가운데 18%가 실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안과 밖을 가리지 않는 폭염과 열대야는 일주일가량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전문예보분석관) : "우리나라 상공으로 무더운 성질의 고기압이 당분간 정체할 것으로 보여 이번 주말까지도 비구름대가 지나지 못하고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쯤에나 북쪽에서 선선한 공기가 내려오며 폭염과 열대야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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