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초선6인 방중단 오늘 귀국…정치권 공방 격화

입력 2016.08.10 (07:10) 수정 2016.08.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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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배치와 관련해 논란 속에 중국을 찾았던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6명이 2박3일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귀국합니다.

그동안 사드 방중을 둘러싼 여권의 비판에도 강경 대응을 자제해온 더민주가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까지 요구하며 반격에 나서면서, 정치권의 공방이 격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드 배치 결정 후 현지 분위기를 알아보겠다며 중국을 찾았던 더민주 초선 의원 6명이 오늘 2박3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합니다.

논란 속에 방중을 강행했지만, 당초 일정들이 축소되면서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들의 귀국을 앞두고 정치권 공방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겨냥해 사드를 정쟁의 도구로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야당 의원들을 내부 분열을 획책하고 북한에 동조하는 세력으로 몰아붙이고 있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야당의원들을) 매국노, 사대주의, 북한 동조세력으로 만드는 식의 발언을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사과하십시오."

국민의당은 박 대통령의 중국 비판과 관련해 청와대가 나설 문제가 아니라며, 사드 문제를 애국 대 매국, 안보 대 종북으로 풀어가는 건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중국에) 자극적으로 해서 한중관계가 어떻게 될까 심히 염려를 합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반대를 무릅쓴 더민주 의원들의 방중은 중국에 이용만 당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녹취> 지상욱(새누리당 대변인/8일) : "반대를 무릅쓰고 중국에 간 분들은 과연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맞습니까?"

6인 의원들의 방중 성과를 두고도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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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초선6인 방중단 오늘 귀국…정치권 공방 격화
    • 입력 2016-08-10 07:18:36
    • 수정2016-08-10 08: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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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와 관련해 논란 속에 중국을 찾았던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6명이 2박3일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귀국합니다.

그동안 사드 방중을 둘러싼 여권의 비판에도 강경 대응을 자제해온 더민주가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까지 요구하며 반격에 나서면서, 정치권의 공방이 격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드 배치 결정 후 현지 분위기를 알아보겠다며 중국을 찾았던 더민주 초선 의원 6명이 오늘 2박3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합니다.

논란 속에 방중을 강행했지만, 당초 일정들이 축소되면서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들의 귀국을 앞두고 정치권 공방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겨냥해 사드를 정쟁의 도구로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야당 의원들을 내부 분열을 획책하고 북한에 동조하는 세력으로 몰아붙이고 있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야당의원들을) 매국노, 사대주의, 북한 동조세력으로 만드는 식의 발언을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사과하십시오."

국민의당은 박 대통령의 중국 비판과 관련해 청와대가 나설 문제가 아니라며, 사드 문제를 애국 대 매국, 안보 대 종북으로 풀어가는 건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중국에) 자극적으로 해서 한중관계가 어떻게 될까 심히 염려를 합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반대를 무릅쓴 더민주 의원들의 방중은 중국에 이용만 당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녹취> 지상욱(새누리당 대변인/8일) : "반대를 무릅쓰고 중국에 간 분들은 과연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맞습니까?"

6인 의원들의 방중 성과를 두고도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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