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연기의 달인들…‘햄릿’ 배우 변천사

입력 2016.08.10 (07:31) 수정 2016.08.10 (08: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위대한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탄생 450주년인 올해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 이 잇따라 무대에 오르고 있는데요.

주인공 '햄릿' 역할은 말 그대로 선택된 배우들에게만 허락되는 '꿈의 배역'으로 꼽힙니다.

관록의 60대부터 30대까지 역대 햄릿 배우들의 불꽃같은 연기 혼,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아버지의 죽음 뒤편 끔찍한 진실을 알게 된 왕자 햄릿의 고뇌.

햄릿 연기는 동서양을 넘어 당대 최고 배우들의 몫이었습니다.

6.25 전쟁 시절인 1951년 국내에서 초연된 햄릿의 주인공은 연극 배우 고 김동원 씨.

'한국의 햄릿'으로 불렸습니다.

바통을 이어받은 건 배우 유인촌 씨.

1981년 처음 무대에 선 이후, 20여 년을 훌쩍 넘어 65살이 된 올해 생애 여섯 번째 '햄릿'으로 돌아왔습니다.

현대적으로 각색된 새 연극에선 30대 배우들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햄릿을 선보입니다.

<인터뷰> 김강우('햄릿' 역) : "너무 힘들어요 사실. 두 시간, 두 시간 십오 분의 마라톤을 뛰고 왔어요, 라고 얘기를 해요."

배우에게 '햄릿' 역할은 엄청난 양의 대사, 섬세한 내면 연기까지 소화해야 하는 고난도의 도전입니다.

<인터뷰> 김동원('햄릿' 역) : "그냥 제가 느끼는 만큼만 솔직하게 하자, 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준비했던 것 같아요."

힘든 것도 숙명이라며 기꺼이 무대에 선 배우들.

4백여 년 긴 세월에도 햄릿이 우리 곁에 살아 있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화광장] 연기의 달인들…‘햄릿’ 배우 변천사
    • 입력 2016-08-10 07:42:13
    • 수정2016-08-10 08:49:26
    뉴스광장
<앵커 멘트>

위대한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탄생 450주년인 올해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 이 잇따라 무대에 오르고 있는데요.

주인공 '햄릿' 역할은 말 그대로 선택된 배우들에게만 허락되는 '꿈의 배역'으로 꼽힙니다.

관록의 60대부터 30대까지 역대 햄릿 배우들의 불꽃같은 연기 혼,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아버지의 죽음 뒤편 끔찍한 진실을 알게 된 왕자 햄릿의 고뇌.

햄릿 연기는 동서양을 넘어 당대 최고 배우들의 몫이었습니다.

6.25 전쟁 시절인 1951년 국내에서 초연된 햄릿의 주인공은 연극 배우 고 김동원 씨.

'한국의 햄릿'으로 불렸습니다.

바통을 이어받은 건 배우 유인촌 씨.

1981년 처음 무대에 선 이후, 20여 년을 훌쩍 넘어 65살이 된 올해 생애 여섯 번째 '햄릿'으로 돌아왔습니다.

현대적으로 각색된 새 연극에선 30대 배우들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햄릿을 선보입니다.

<인터뷰> 김강우('햄릿' 역) : "너무 힘들어요 사실. 두 시간, 두 시간 십오 분의 마라톤을 뛰고 왔어요, 라고 얘기를 해요."

배우에게 '햄릿' 역할은 엄청난 양의 대사, 섬세한 내면 연기까지 소화해야 하는 고난도의 도전입니다.

<인터뷰> 김동원('햄릿' 역) : "그냥 제가 느끼는 만큼만 솔직하게 하자, 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준비했던 것 같아요."

힘든 것도 숙명이라며 기꺼이 무대에 선 배우들.

4백여 년 긴 세월에도 햄릿이 우리 곁에 살아 있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