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년여 만에 장중 1,100원선 무너져

입력 2016.08.10 (10:41) 수정 2016.08.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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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원화 강세에 원/달러 환율이 1년여 만에 장중 1,100원선 밑으로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20분 현재 달러당 1,098.5원으로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는 전일 종가보다 7.6원 떨어진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달러당 1,100원 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작년 6월 22일(종가 1,098.8원) 이후 1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간밤 미국의 생산성 지표 부진 여파로 3.1원 내린 1,103.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하락 폭을 키워갔다. 1,100원 선을 두고 당국의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하락 속도가 더뎌졌지만 결국 전반적인 원화절상 압력을 이겨내지는 못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들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브렉시트 여파로 6월 말만 해도 달러당 1,180원 선을 웃돌기도 했던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금리 시기가 연기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내 요인으로는 2분기 기업실적 호조와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등이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확대로 이어지면서 원화절상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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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달러 환율, 1년여 만에 장중 1,100원선 무너져
    • 입력 2016-08-10 10:41:53
    • 수정2016-08-10 11:28:39
    경제
연이은 원화 강세에 원/달러 환율이 1년여 만에 장중 1,100원선 밑으로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20분 현재 달러당 1,098.5원으로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는 전일 종가보다 7.6원 떨어진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달러당 1,100원 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작년 6월 22일(종가 1,098.8원) 이후 1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간밤 미국의 생산성 지표 부진 여파로 3.1원 내린 1,103.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하락 폭을 키워갔다. 1,100원 선을 두고 당국의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하락 속도가 더뎌졌지만 결국 전반적인 원화절상 압력을 이겨내지는 못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들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브렉시트 여파로 6월 말만 해도 달러당 1,180원 선을 웃돌기도 했던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금리 시기가 연기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내 요인으로는 2분기 기업실적 호조와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등이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확대로 이어지면서 원화절상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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