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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방중단에 中매체 ‘뭇매’…“공허한 성명내고 떠나냐”
입력 2016.08.10 (11:40) 국제
중국이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하는 가운데 중국 매체들이 자국을 방문한 한국 야당 의원들이 방중 기간에 확실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지 않자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일부 중국 매체는 양국 간에 이런 고위급 접촉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관영 환구시보는 10일 한국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 의원들이 방중 기간에 언행을 삼가더니 3줄짜리 발표문을 내고 줄행랑을 쳤다며 불쾌감을 내비쳤다. "중국 싱크탱크인 판구연구소의 한중 원탁토론회에서 상당 부분 공허한 내용만 담긴 3줄짜리 성명만 낸 뒤 신속하게 떠났다"고 보도했다.

판구연구소의 토론회 이후 중국 측 참석자들은 공동발표문에 사드에 반대한다는 내용을 포함하자고까지 주장했으나 방중 의원단의 반대로 무산됐다는 것이다.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논란 속에 방중한 야당 의원들이 판구연구소에서 깊이 있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는 공동 성명 외는 추가적인 발언이 없었다면서, 당초 이들은 중국 당국자 및 학자들과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런 결과는 한국 정부가 이들 의원의 방중에 대해 강력히 우려한 데 따른 것으로 봤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했던 왕쥔성 사회과학원 아태전략연구원 연구원은 이번 야당 의원들의 방문은 한국 내 사드 배치를 둘러싼 균열을 반영한다면서 "의원들의 이번 방문이 고위급 양자 교류의 중요성을 높였다"고 주장했다.
  • 야당 방중단에 中매체 ‘뭇매’…“공허한 성명내고 떠나냐”
    • 입력 2016-08-10 11:40:08
    국제
중국이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하는 가운데 중국 매체들이 자국을 방문한 한국 야당 의원들이 방중 기간에 확실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지 않자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일부 중국 매체는 양국 간에 이런 고위급 접촉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관영 환구시보는 10일 한국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 의원들이 방중 기간에 언행을 삼가더니 3줄짜리 발표문을 내고 줄행랑을 쳤다며 불쾌감을 내비쳤다. "중국 싱크탱크인 판구연구소의 한중 원탁토론회에서 상당 부분 공허한 내용만 담긴 3줄짜리 성명만 낸 뒤 신속하게 떠났다"고 보도했다.

판구연구소의 토론회 이후 중국 측 참석자들은 공동발표문에 사드에 반대한다는 내용을 포함하자고까지 주장했으나 방중 의원단의 반대로 무산됐다는 것이다.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논란 속에 방중한 야당 의원들이 판구연구소에서 깊이 있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는 공동 성명 외는 추가적인 발언이 없었다면서, 당초 이들은 중국 당국자 및 학자들과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런 결과는 한국 정부가 이들 의원의 방중에 대해 강력히 우려한 데 따른 것으로 봤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했던 왕쥔성 사회과학원 아태전략연구원 연구원은 이번 야당 의원들의 방문은 한국 내 사드 배치를 둘러싼 균열을 반영한다면서 "의원들의 이번 방문이 고위급 양자 교류의 중요성을 높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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