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모토 “김정은 ‘핵 보유 지위’ 포기 못 해’”

입력 2016.08.10 (12:33) 수정 2016.08.1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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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김정은이 핵보유국 지위를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김정일의 전속 요리사가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김정은이 핵보유국 지위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독일 슈피겔지가 보도했습니다.

김정일의 전속 요리사였던 후지모토 겐지 씨는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김정은이 북한은 미국을 상대로 먼저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또 유엔의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평양을 현대화시켰다며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고 후지모토 씨는 전했습니다.

평양의 약 4분 1 정도는 과거와 비교해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새로운 고층 건물이 들어섰고 슈퍼마켓에는 물건이 넘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후지모토 씨는 또 김정은이 주민들에게 돈을 벌 자유를 허용해, 주민들이 더 이상 국가 보조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후지모토 씨는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 방북했지만, 이번에 소개한 김정은의 발언이 언제 들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후지모토 씨는 지난 4월 방북 뒤 가진 일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선, 김정은이 미국의 제재에 화가 나서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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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지모토 “김정은 ‘핵 보유 지위’ 포기 못 해’”
    • 입력 2016-08-10 12:35:33
    • 수정2016-08-10 12: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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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김정은이 핵보유국 지위를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김정일의 전속 요리사가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김정은이 핵보유국 지위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독일 슈피겔지가 보도했습니다.

김정일의 전속 요리사였던 후지모토 겐지 씨는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김정은이 북한은 미국을 상대로 먼저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또 유엔의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평양을 현대화시켰다며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고 후지모토 씨는 전했습니다.

평양의 약 4분 1 정도는 과거와 비교해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새로운 고층 건물이 들어섰고 슈퍼마켓에는 물건이 넘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후지모토 씨는 또 김정은이 주민들에게 돈을 벌 자유를 허용해, 주민들이 더 이상 국가 보조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후지모토 씨는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 방북했지만, 이번에 소개한 김정은의 발언이 언제 들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후지모토 씨는 지난 4월 방북 뒤 가진 일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선, 김정은이 미국의 제재에 화가 나서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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