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퍼거슨 사태 2주기 시위…차량 시위대 덮치고 총격

입력 2016.08.1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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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흑인 민권 운동을 촉발한 퍼거슨 사태 2주기를 맞아 9일(현지시간)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열린 시위 도중 차량 한 대가 시위대를 덮치고 총격이 발생해 현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목격자들은 이날 밤 차 한 대가 거리를 막고 모여있던 시위대로 돌진, 한 남성을 들이받은 뒤 현장을 떠나면서 총격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한 여성이 와서 한 시위자를 쳤다"며 이 남성은 심하게 다친 것으로 보였고, 곧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퍼거슨 대변인 제프 스몰은 경찰이 총격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누군가 공격을 받았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총이 발사된 이유에 대한 추측을 거부했다. 시위대는 이날 오후 10시께 해산했다.

퍼거슨 사태는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인근 소도시 퍼거슨에서 2014년 8월 9일 비무장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이 백인 경관 대런 윌슨의 무차별 총격에 목숨을 잃은 사건이다.

이후 경찰의 과잉 공권력 사용 방지와 사법 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미국 전역에서 분출했으며, 이를 기점으로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는 슬로건이 흑인 민권 운동의 전면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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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퍼거슨 사태 2주기 시위…차량 시위대 덮치고 총격
    • 입력 2016-08-10 14:56:27
    국제
미국 흑인 민권 운동을 촉발한 퍼거슨 사태 2주기를 맞아 9일(현지시간)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열린 시위 도중 차량 한 대가 시위대를 덮치고 총격이 발생해 현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목격자들은 이날 밤 차 한 대가 거리를 막고 모여있던 시위대로 돌진, 한 남성을 들이받은 뒤 현장을 떠나면서 총격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한 여성이 와서 한 시위자를 쳤다"며 이 남성은 심하게 다친 것으로 보였고, 곧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퍼거슨 대변인 제프 스몰은 경찰이 총격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누군가 공격을 받았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총이 발사된 이유에 대한 추측을 거부했다. 시위대는 이날 오후 10시께 해산했다.

퍼거슨 사태는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인근 소도시 퍼거슨에서 2014년 8월 9일 비무장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이 백인 경관 대런 윌슨의 무차별 총격에 목숨을 잃은 사건이다.

이후 경찰의 과잉 공권력 사용 방지와 사법 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미국 전역에서 분출했으며, 이를 기점으로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는 슬로건이 흑인 민권 운동의 전면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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