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로 바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전국 해역에 독성 해파리 떼가 급증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5일 경남 거제와 부산, 울산, 경북 포항 연안에 독성 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경보를 내렸다.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경보가 발령된 건 지난 2013년 이후 3년 만이다.
해파리 주의경보는 해파리가 국지적인 범위에서 일정 수준 이상(노무라입깃해파리의 경우 1개체 이상/100㎡) 발견되고, 민관 해파리모니터링 결과 발견율이 20%를 초과해 어업피해가 우려될 때 내려진다.
국립수산과학원 등이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남·동해안 해역을 조사한 결과,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울산 해역에서 평균 2.3개체/100㎡ 확인됐다.
경남 거제 해역에서는 30~50cm 크기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하루에 약 2톤씩 발견됐고, 부산과 포항 영일만 해역에서도 한 번에 3~40여 개체씩 어망에 걸려들어 어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해파리 중에서도 몸집이 크고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사람이 물렸을 때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어업에는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6월 초에는 경남 고성·자란만 해역에 올해 처음으로 '보름달물해파리' 주의경보가 내려졌으며, 7월에는 경남·전남 전 해역으로 경보가 확대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이 7월 21일 해파리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해 보니, 거제시, 통영시, 남해군 인근 10여 개 해역에서 평균 8개체/100㎡의 보름달물해파리가 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수부와 해당 지자체는 어선을 동원해 경남에서 671톤, 전북 186톤, 전남 442톤의 해파리를 제거했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 해역에 출현하는 가장 흔한 해파리로, 독성은 약하나 많은 양이 어망에 걸려들면 어망이 찢어지는 등 조업에 피해를 준다.
올해는 높은 수온 탓에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서 주의 경보가 발령됐다.
물놀이 중 해파리에 쏘일 경우 즉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통증이 심하면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해수부는 "해파리 감시와 어업피해 예방지도를 강화하고 있다"며, "해파리를 목격할 경우 전용 전화(051-720-2236)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양수산부는 5일 경남 거제와 부산, 울산, 경북 포항 연안에 독성 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경보를 내렸다.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경보가 발령된 건 지난 2013년 이후 3년 만이다.
해파리 주의경보는 해파리가 국지적인 범위에서 일정 수준 이상(노무라입깃해파리의 경우 1개체 이상/100㎡) 발견되고, 민관 해파리모니터링 결과 발견율이 20%를 초과해 어업피해가 우려될 때 내려진다.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를 뜰채로 제거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등이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남·동해안 해역을 조사한 결과,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울산 해역에서 평균 2.3개체/100㎡ 확인됐다.
경남 거제 해역에서는 30~50cm 크기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하루에 약 2톤씩 발견됐고, 부산과 포항 영일만 해역에서도 한 번에 3~40여 개체씩 어망에 걸려들어 어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해운대 앞바다에서 잡힌 ‘노무라입깃해파리’. 몸집이 크고 독성이 강하다.
해파리 중에서도 몸집이 크고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사람이 물렸을 때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어업에는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6월 초에는 경남 고성·자란만 해역에 올해 처음으로 '보름달물해파리' 주의경보가 내려졌으며, 7월에는 경남·전남 전 해역으로 경보가 확대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이 7월 21일 해파리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해 보니, 거제시, 통영시, 남해군 인근 10여 개 해역에서 평균 8개체/100㎡의 보름달물해파리가 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수부와 해당 지자체는 어선을 동원해 경남에서 671톤, 전북 186톤, 전남 442톤의 해파리를 제거했다.
전남 고흥군 득량만 해안에서 ‘보름달물해파리’를 제거하고 있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 해역에 출현하는 가장 흔한 해파리로, 독성은 약하나 많은 양이 어망에 걸려들면 어망이 찢어지는 등 조업에 피해를 준다.
올해는 높은 수온 탓에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서 주의 경보가 발령됐다.
물놀이 중 해파리에 쏘일 경우 즉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통증이 심하면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해수부는 "해파리 감시와 어업피해 예방지도를 강화하고 있다"며, "해파리를 목격할 경우 전용 전화(051-720-2236)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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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성 해파리 조심하세요” 해역 곳곳에 ‘주의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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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10 16:00:19
무더위로 바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전국 해역에 독성 해파리 떼가 급증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5일 경남 거제와 부산, 울산, 경북 포항 연안에 독성 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경보를 내렸다.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경보가 발령된 건 지난 2013년 이후 3년 만이다.
해파리 주의경보는 해파리가 국지적인 범위에서 일정 수준 이상(노무라입깃해파리의 경우 1개체 이상/100㎡) 발견되고, 민관 해파리모니터링 결과 발견율이 20%를 초과해 어업피해가 우려될 때 내려진다.
국립수산과학원 등이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남·동해안 해역을 조사한 결과,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울산 해역에서 평균 2.3개체/100㎡ 확인됐다.
경남 거제 해역에서는 30~50cm 크기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하루에 약 2톤씩 발견됐고, 부산과 포항 영일만 해역에서도 한 번에 3~40여 개체씩 어망에 걸려들어 어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해파리 중에서도 몸집이 크고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사람이 물렸을 때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어업에는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6월 초에는 경남 고성·자란만 해역에 올해 처음으로 '보름달물해파리' 주의경보가 내려졌으며, 7월에는 경남·전남 전 해역으로 경보가 확대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이 7월 21일 해파리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해 보니, 거제시, 통영시, 남해군 인근 10여 개 해역에서 평균 8개체/100㎡의 보름달물해파리가 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수부와 해당 지자체는 어선을 동원해 경남에서 671톤, 전북 186톤, 전남 442톤의 해파리를 제거했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 해역에 출현하는 가장 흔한 해파리로, 독성은 약하나 많은 양이 어망에 걸려들면 어망이 찢어지는 등 조업에 피해를 준다.
올해는 높은 수온 탓에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서 주의 경보가 발령됐다.
물놀이 중 해파리에 쏘일 경우 즉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통증이 심하면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해수부는 "해파리 감시와 어업피해 예방지도를 강화하고 있다"며, "해파리를 목격할 경우 전용 전화(051-720-2236)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양수산부는 5일 경남 거제와 부산, 울산, 경북 포항 연안에 독성 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경보를 내렸다.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경보가 발령된 건 지난 2013년 이후 3년 만이다.
해파리 주의경보는 해파리가 국지적인 범위에서 일정 수준 이상(노무라입깃해파리의 경우 1개체 이상/100㎡) 발견되고, 민관 해파리모니터링 결과 발견율이 20%를 초과해 어업피해가 우려될 때 내려진다.
국립수산과학원 등이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남·동해안 해역을 조사한 결과,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울산 해역에서 평균 2.3개체/100㎡ 확인됐다.
경남 거제 해역에서는 30~50cm 크기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하루에 약 2톤씩 발견됐고, 부산과 포항 영일만 해역에서도 한 번에 3~40여 개체씩 어망에 걸려들어 어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해파리 중에서도 몸집이 크고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사람이 물렸을 때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어업에는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6월 초에는 경남 고성·자란만 해역에 올해 처음으로 '보름달물해파리' 주의경보가 내려졌으며, 7월에는 경남·전남 전 해역으로 경보가 확대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이 7월 21일 해파리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해 보니, 거제시, 통영시, 남해군 인근 10여 개 해역에서 평균 8개체/100㎡의 보름달물해파리가 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수부와 해당 지자체는 어선을 동원해 경남에서 671톤, 전북 186톤, 전남 442톤의 해파리를 제거했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 해역에 출현하는 가장 흔한 해파리로, 독성은 약하나 많은 양이 어망에 걸려들면 어망이 찢어지는 등 조업에 피해를 준다.
올해는 높은 수온 탓에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서 주의 경보가 발령됐다.
물놀이 중 해파리에 쏘일 경우 즉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통증이 심하면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해수부는 "해파리 감시와 어업피해 예방지도를 강화하고 있다"며, "해파리를 목격할 경우 전용 전화(051-720-2236)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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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주 기자 r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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