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추정 장뇌삼 ‘국산 산양삼’ 둔갑 유통 적발

입력 2016.08.10 (17:11) 수정 2016.08.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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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값싼 중국산 장뇌삼을 국내산 고급 산양삼이라고 속여 억대의 부당 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삼 유통 업체 사무실에 장뇌삼 상자가 가득합니다.

경찰에 적발된 심마니와 유통업자 등 4명은 중국산 장뇌삼을 국내산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산양삼이라고 속여 팔아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간 6년근 정도 되는 장뇌삼을 13년근이 넘는 산양삼이라고 속여 1억3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 가격으로는 한 뿌리에 5천 원 정도 하지만 뿌리당 20만 원이라는 가짜 감정서를 만들어냈습니다.

업자들은 산양싸게 파는 것처럼 속여 한뿌리에 8만원에서 9만5천 원 씩에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업자들은 또 함께 적발된 44살 박모 씨가 업계에서 유명한 심마니라는 점을 들어 일간지 등에 고급 산양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허위광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심마니 51살 우모 씨는 자신이 산에서 직접 재배한 산양삼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이 현장을 조사해보니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한국임업진흥원의 감정 결과 압수한 장뇌삼이 중국산으로 보인다는 결과를 통보받고 정확한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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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추정 장뇌삼 ‘국산 산양삼’ 둔갑 유통 적발
    • 입력 2016-08-10 17:15:05
    • 수정2016-08-10 17: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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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값싼 중국산 장뇌삼을 국내산 고급 산양삼이라고 속여 억대의 부당 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삼 유통 업체 사무실에 장뇌삼 상자가 가득합니다.

경찰에 적발된 심마니와 유통업자 등 4명은 중국산 장뇌삼을 국내산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산양삼이라고 속여 팔아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간 6년근 정도 되는 장뇌삼을 13년근이 넘는 산양삼이라고 속여 1억3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 가격으로는 한 뿌리에 5천 원 정도 하지만 뿌리당 20만 원이라는 가짜 감정서를 만들어냈습니다.

업자들은 산양싸게 파는 것처럼 속여 한뿌리에 8만원에서 9만5천 원 씩에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업자들은 또 함께 적발된 44살 박모 씨가 업계에서 유명한 심마니라는 점을 들어 일간지 등에 고급 산양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허위광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심마니 51살 우모 씨는 자신이 산에서 직접 재배한 산양삼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이 현장을 조사해보니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한국임업진흥원의 감정 결과 압수한 장뇌삼이 중국산으로 보인다는 결과를 통보받고 정확한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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