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추진

입력 2016.08.10 (21:24) 수정 2016.08.1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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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잇따르고 있는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요구에 정부는 난색을 표했습니다만, 정치권 분위기는 다릅니다.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일반 가정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권 여당의 신임 대표와 제1야당 대표의 첫 공식 만남에서, 화두는 전기요금 누진제였습니다.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누진제 문제를 해결 좀 해 주시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다수의 일반 서민·국민들이 정말 이 찜통더위에 어렵다고 한다면 (검토해 보겠습니다.)"

여기에, 여당 소속 기획재정위원장도 관련 법 개정 의사를 밝혔습니다.

전기요금 누진제를 간소화하고, 최고·최저 요금의 차이도 지금의 11.7배에서 1.4배로 대폭 줄이겠다는 겁니다.

<녹취> 조경태(국회 기획재정위원장) : "조속한 시일 내에 국회에서 이 법을 심의하고 논의해서 통과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의원총회 등을 통해, 전기료 누진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해 주는 방안도 함께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권 역시, 전기요금으로 인한 국민 고통이 크다며, 누진제 개선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녹취> 김성식(국민의당 정책위 의장) : "누진 단계를 6단계에서 4단계로 축소하는 등 국민을 위한 공정한 체계로 개혁할 것을(요구합니다.)"

기록적 폭염 속에 고조된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요구에 여야 정치권이 호응하고 나서면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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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추진
    • 입력 2016-08-10 21:25:25
    • 수정2016-08-10 22: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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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잇따르고 있는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요구에 정부는 난색을 표했습니다만, 정치권 분위기는 다릅니다.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일반 가정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권 여당의 신임 대표와 제1야당 대표의 첫 공식 만남에서, 화두는 전기요금 누진제였습니다.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누진제 문제를 해결 좀 해 주시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다수의 일반 서민·국민들이 정말 이 찜통더위에 어렵다고 한다면 (검토해 보겠습니다.)"

여기에, 여당 소속 기획재정위원장도 관련 법 개정 의사를 밝혔습니다.

전기요금 누진제를 간소화하고, 최고·최저 요금의 차이도 지금의 11.7배에서 1.4배로 대폭 줄이겠다는 겁니다.

<녹취> 조경태(국회 기획재정위원장) : "조속한 시일 내에 국회에서 이 법을 심의하고 논의해서 통과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의원총회 등을 통해, 전기료 누진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해 주는 방안도 함께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권 역시, 전기요금으로 인한 국민 고통이 크다며, 누진제 개선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녹취> 김성식(국민의당 정책위 의장) : "누진 단계를 6단계에서 4단계로 축소하는 등 국민을 위한 공정한 체계로 개혁할 것을(요구합니다.)"

기록적 폭염 속에 고조된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요구에 여야 정치권이 호응하고 나서면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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