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연필보다 자판…디지털시대 ‘악필’ 늘어
입력 2016.08.10 (21:42) 수정 2016.08.10 (22:32) 뉴스 9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연필이나 볼펜보다는 키보드가 더 익숙한 요즘, 손글씨 쓸 일이 별로 없죠.

그러다 보니 나이와 상관없이 악필이 늘고 있고, 아예 글씨 쓰는 법을 따로 배우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김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직장 생활 1년 차인 20대 회사원.

대부분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처리하다보니 직접 글씨 쓸 때면 걱정부터 앞섭니다.

<인터뷰> 김현(회사원) : "펜 잡는 것부터가 무척 어색한 것 같아요.그래서 더더욱 손글씨를 쓰는 게 불편해지고 망설여지게 되는 것 같아요."

어린 학생들의 걱정은 더 큽니다.

스마트 기기를 주로 접하다 보니 글씨 쓰는 습관의 기본인 '손 힘' 자체가 약해진 겁니다.

<인터뷰> 이종겸(초등학교 6학년) : "친구들이나 선생님이 제 글씨를 잘 알아보지 못할 때가 많아서..."

실제 최근 초.중학생들이 쓴 글씨를 2010년대 같은 연령대 학생들과 비교해 보니, 글씨 색이 옅고 날려 쓰는 경향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글씨를 잘 못 쓰는 학생이 늘었다'고응답한 교사도 94%나 됐습니다.

<인터뷰> 유성영(글씨교정학원 대표) : "연필을 잡았으면 그 힘이 처음 한 자 쓴 것이 문장을 써도 끝까지 가야 되는데 지금 현재는, 힘이 달려서 못쓰는 경우가 많아..."

이 때문에 애 어른 할 것 없이 수강생이 몰리는 곳은 글씨 교정학원.

'연필을 쥐고 힘 주는 법'부터 배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정예선(초등학생 학부모) : "(아이가)답답함을 느꼈었거든요. 쓴 다음에 다시 지우고 하는 부분에서 불편함을 얘길 했었구요."

교육부도 내년부터 강화하는 초등생 한글 수업에서 '쓰기' 교육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 연필보다 자판…디지털시대 ‘악필’ 늘어
    • 입력 2016-08-10 21:45:15
    • 수정2016-08-10 22:32:27
    뉴스 9
<앵커 멘트>

연필이나 볼펜보다는 키보드가 더 익숙한 요즘, 손글씨 쓸 일이 별로 없죠.

그러다 보니 나이와 상관없이 악필이 늘고 있고, 아예 글씨 쓰는 법을 따로 배우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김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직장 생활 1년 차인 20대 회사원.

대부분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처리하다보니 직접 글씨 쓸 때면 걱정부터 앞섭니다.

<인터뷰> 김현(회사원) : "펜 잡는 것부터가 무척 어색한 것 같아요.그래서 더더욱 손글씨를 쓰는 게 불편해지고 망설여지게 되는 것 같아요."

어린 학생들의 걱정은 더 큽니다.

스마트 기기를 주로 접하다 보니 글씨 쓰는 습관의 기본인 '손 힘' 자체가 약해진 겁니다.

<인터뷰> 이종겸(초등학교 6학년) : "친구들이나 선생님이 제 글씨를 잘 알아보지 못할 때가 많아서..."

실제 최근 초.중학생들이 쓴 글씨를 2010년대 같은 연령대 학생들과 비교해 보니, 글씨 색이 옅고 날려 쓰는 경향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글씨를 잘 못 쓰는 학생이 늘었다'고응답한 교사도 94%나 됐습니다.

<인터뷰> 유성영(글씨교정학원 대표) : "연필을 잡았으면 그 힘이 처음 한 자 쓴 것이 문장을 써도 끝까지 가야 되는데 지금 현재는, 힘이 달려서 못쓰는 경우가 많아..."

이 때문에 애 어른 할 것 없이 수강생이 몰리는 곳은 글씨 교정학원.

'연필을 쥐고 힘 주는 법'부터 배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정예선(초등학생 학부모) : "(아이가)답답함을 느꼈었거든요. 쓴 다음에 다시 지우고 하는 부분에서 불편함을 얘길 했었구요."

교육부도 내년부터 강화하는 초등생 한글 수업에서 '쓰기' 교육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9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