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뇌삼 ‘국산 산양삼’ 둔갑 유통
입력 2016.08.11 (07:25)
수정 2016.08.1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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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장뇌삼을 국내산 산양삼, 즉 우리나라 산에서 재배한 고급 삼이라고 속여 팔아온 이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다섯달 동안 억대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뇌삼 상자가 쌓인 사무실을 경찰이 압수수색합니다.
<녹취> 유통업자(음성변조) : "(이게 산양삼이에요?) 그럼 뭐예요? 산양삼이지."
하지만 모두 중국 장뇌삼 종이었습니다.
중국 현지 가격으로 한뿌리에 5천 원 정도면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적발된 심마니와 유통업자 등 4명은 뿌리당 20만원의 고급 산양삼이라는 가짜 감정서를 만든 다음 이를 저렴하게 판다고 속였습니다.
한 뿌리에 8만원 이상 씩 받아 총 1억3천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이 삼을 직접 재배한다는 곳을 조사했지만 해당 종을 키운 흔적은 없었습니다.
<녹취> 단속 경찰관 : "싹대(줄기)가 그렇게 굵게 올라오는데 그 싹대만 봐도 벌써 표시가 그냥 나는데..."
중국 장뇌삼은 국산 산양삼보다 뿌리가 확연히 굵고 뿌리 위쪽 줄기에 마디가 선명한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전병성(한국임업진흥원 선임연구원) : "크기가 좋다고 해서 약성(약효)이 좋은 게 아니고 우리나라 산양삼 자체가 중국산보다 월등히 (크기가) 작은 경향이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장뇌삼이 중국에서 들여온 것인지, 종자를 가져와 국내에서 재배한 것인지, 정확한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중국 장뇌삼을 국내산 산양삼, 즉 우리나라 산에서 재배한 고급 삼이라고 속여 팔아온 이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다섯달 동안 억대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뇌삼 상자가 쌓인 사무실을 경찰이 압수수색합니다.
<녹취> 유통업자(음성변조) : "(이게 산양삼이에요?) 그럼 뭐예요? 산양삼이지."
하지만 모두 중국 장뇌삼 종이었습니다.
중국 현지 가격으로 한뿌리에 5천 원 정도면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적발된 심마니와 유통업자 등 4명은 뿌리당 20만원의 고급 산양삼이라는 가짜 감정서를 만든 다음 이를 저렴하게 판다고 속였습니다.
한 뿌리에 8만원 이상 씩 받아 총 1억3천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이 삼을 직접 재배한다는 곳을 조사했지만 해당 종을 키운 흔적은 없었습니다.
<녹취> 단속 경찰관 : "싹대(줄기)가 그렇게 굵게 올라오는데 그 싹대만 봐도 벌써 표시가 그냥 나는데..."
중국 장뇌삼은 국산 산양삼보다 뿌리가 확연히 굵고 뿌리 위쪽 줄기에 마디가 선명한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전병성(한국임업진흥원 선임연구원) : "크기가 좋다고 해서 약성(약효)이 좋은 게 아니고 우리나라 산양삼 자체가 중국산보다 월등히 (크기가) 작은 경향이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장뇌삼이 중국에서 들여온 것인지, 종자를 가져와 국내에서 재배한 것인지, 정확한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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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11 07:27:31
- 수정2016-08-11 07:41:15
<앵커 멘트>
중국 장뇌삼을 국내산 산양삼, 즉 우리나라 산에서 재배한 고급 삼이라고 속여 팔아온 이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다섯달 동안 억대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뇌삼 상자가 쌓인 사무실을 경찰이 압수수색합니다.
<녹취> 유통업자(음성변조) : "(이게 산양삼이에요?) 그럼 뭐예요? 산양삼이지."
하지만 모두 중국 장뇌삼 종이었습니다.
중국 현지 가격으로 한뿌리에 5천 원 정도면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적발된 심마니와 유통업자 등 4명은 뿌리당 20만원의 고급 산양삼이라는 가짜 감정서를 만든 다음 이를 저렴하게 판다고 속였습니다.
한 뿌리에 8만원 이상 씩 받아 총 1억3천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이 삼을 직접 재배한다는 곳을 조사했지만 해당 종을 키운 흔적은 없었습니다.
<녹취> 단속 경찰관 : "싹대(줄기)가 그렇게 굵게 올라오는데 그 싹대만 봐도 벌써 표시가 그냥 나는데..."
중국 장뇌삼은 국산 산양삼보다 뿌리가 확연히 굵고 뿌리 위쪽 줄기에 마디가 선명한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전병성(한국임업진흥원 선임연구원) : "크기가 좋다고 해서 약성(약효)이 좋은 게 아니고 우리나라 산양삼 자체가 중국산보다 월등히 (크기가) 작은 경향이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장뇌삼이 중국에서 들여온 것인지, 종자를 가져와 국내에서 재배한 것인지, 정확한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중국 장뇌삼을 국내산 산양삼, 즉 우리나라 산에서 재배한 고급 삼이라고 속여 팔아온 이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다섯달 동안 억대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뇌삼 상자가 쌓인 사무실을 경찰이 압수수색합니다.
<녹취> 유통업자(음성변조) : "(이게 산양삼이에요?) 그럼 뭐예요? 산양삼이지."
하지만 모두 중국 장뇌삼 종이었습니다.
중국 현지 가격으로 한뿌리에 5천 원 정도면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적발된 심마니와 유통업자 등 4명은 뿌리당 20만원의 고급 산양삼이라는 가짜 감정서를 만든 다음 이를 저렴하게 판다고 속였습니다.
한 뿌리에 8만원 이상 씩 받아 총 1억3천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이 삼을 직접 재배한다는 곳을 조사했지만 해당 종을 키운 흔적은 없었습니다.
<녹취> 단속 경찰관 : "싹대(줄기)가 그렇게 굵게 올라오는데 그 싹대만 봐도 벌써 표시가 그냥 나는데..."
중국 장뇌삼은 국산 산양삼보다 뿌리가 확연히 굵고 뿌리 위쪽 줄기에 마디가 선명한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전병성(한국임업진흥원 선임연구원) : "크기가 좋다고 해서 약성(약효)이 좋은 게 아니고 우리나라 산양삼 자체가 중국산보다 월등히 (크기가) 작은 경향이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장뇌삼이 중국에서 들여온 것인지, 종자를 가져와 국내에서 재배한 것인지, 정확한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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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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